박희욱 블로그

나는 이 코스를 타지 말라고 했던 위뻥의 젊은이 말을 들었어야 했다. 어느 카페에서, 멋도 모르고 이 코스를 안내했던 사람이 동행했던 사람들에게 공개사과를 하면서 절대 가지 말 것을 당부했던 길이 바로 이 길이었다. 나는 이 길의 반대편 길을 말하는 것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실재..

5월 26일(수) - 맑음 위뻥 마을에서 시땅으로 되돌아 가는 길을 놓고 어느 길을 택할 것인지를 몇번이나 망설였다. 야코우를 넘어서 시땅으로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과, 니농으로 경유하여 시땅으로 가는 길 둘 중 하나이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는 싫었지만, 올 때 구름에 가려서 보지 ..

5월 25일(수) - 대체로 맑음 짜오지펑과 함께 션푸(신의 폭포)로 향하여 거북이 트레킹에 나섰다. 현지인에게 삥후와 션푸 둘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아름다운가를 물으니 비슷하다고 하였다. 나로서는 삥후 쪽에 근소하나마 점수를 더 줄 수 있다. 아무튼 이곳 또한 세계최고 절경 중에 하나..

5월 24일(화) - 흐림, 비 오전 08시 40분 상위뻥(해발 3200m) 출발 오전 11시 40분 베이스 캠프도착 오후 00시 40분 베이스 캠프출발 오후 01시 20분 삥후 도착 오후 01시 50분 삥후 출발 오후 02시 40분 베이스 캠프 도착, 곧바로 하산 오후 05시 20분 상위뻥 도착 삥후 트레킹은 그야말로 비경이고, 선..

5월 23일(월) - 하루종일 가랑비가 오라가락 어제의 빠오처를 타로 오전 9시 10분에 페이라이쓰를 출발하여 오전 10시 45분에 시땅온천에 도착하였다(30위안). 온천이라 해도 온천시설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온천물만 나오는 모양이다. 오전 9시 10분: 페이라이쓰 출발 오전 10시 40분: 시땅..

5월 22일 - 대체로 맑음 어제 샹그릴라에 도착하여 YH에 체크인하여 배정된 내 방에 들어가보니 안면이 있는 사람이 있었다. 뜻밖에 리장고성 YH에서 이틀 밤을 같이 지낸 사람을 다시 만난 것이다. 趙吉峰(짜오지펑), 34세, 길림성 사평시에 사는데 지금은 꽝쩌우에서 그림 그리는 직업을 하..

5월 21일(토) - 비후 오후에 갬 간밤에 비가 계속 내렸고 출발직전에도 비가 많이 와서 긴장속에서 출발하였으나 곧 비가 그쳤다. 오전 9시 10분 출발. 하프웨이 게스트하우스에서 내다본 모습 마을의 제일 아래쪽이 하프웨이 게스트하우스이다. 뒤돌아본 모습 멀리 보이는 마을이 트레킹 ..

5월 20일(금) - 흐리고 비 리장 버스터미널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하여 오전 11시 10분경에 챠터우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후티아오샤 트레킹은 위롱쉐산의 뒷모습을 보면서 1박2일의 트레킹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날씨가 받혀주지 못했다. 첫날에도 비가 왔고, 둘째날 에..

5월 19일(목) - 맑음 어제 Dane(29세) 커플과 함께 위롱쉐산 투어를 예약하였다. 450위안. 비싼 투어에 참가한 것은 위롱쉐산풍경구에서의 교통편을 알 수가 없어서였다. 어제 실패한 경험도 있고. 아침 일찍 광장에 나가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투어를 하기 위하여 나와 있었고, 우리팀은 가이..

5월 18일(수) - 쾌청 오늘은 위롱쉐산을 구경하려고 아침 일찍 나섰다가 중국인 부부(Dane과 Pink - 중국인 젊은이들에게 이름을 물으면 대개 영어식 이름을 말해준다)의 잘못된 안내로 말트레킹을 하게 되었다. 쓸데 없이 305위안을 날리고 3시간 20분 동안이나 부질없이 말잔등에서 시달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