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과 삶 신을 믿는다면, 삶을 신뢰하게 된다 신을 믿으면서 삶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때 그 신은 가짜이며 삶의 도피처일 뿐이다 삶을 진실로 신뢰하게 되면, 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때 그 신은 진정한 신이며 그대의 삶을 보호한다 신과 삶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0.31
인과법칙은 환상이다 사람들은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고 여긴다. 결과라는 말 자체가 원인이라는 반대개념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사물에는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말한다면 교육이란 사물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찾아내는 능력을 증진시키는 일이다 사실, 어떤 사물들이나 거기..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0.15
하지 말아라 봉사하지 말아라 용서하지 말아라 겸손하지 말아라 관용도 베풀지 말아라 그리고, 사랑도 하지 말아라 예수님 사후 2천년이 흘렀어도 사랑은 아직도 산의 정상과 계곡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행위에는 행위자 '나'가 있기 때문이다 봉사, 용서, 겸손, 관용, 사랑 등, 그러한 모든 것은 ..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0.06
그대는 없다 신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자석의 N극만 아는 사람이다 신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자석의 S극만 아는 사람이다 유신론자나 무신론자나 모두 반쪽이다 반쪽끼리는 그래서, 끝없이 싸운다 자석은 N극이기도하고, S극이기도 하면서 N극도 아니며, S극인 것 또한 아니듯이 신 또한 '있슴'도 아니며, '..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9.30
늙음 사람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서 지나간 젊음을 그리워한다 그래서 그들은 젊은애로서 늙어간다 애늙은이라는 말이 있드시, 종래에 그들은 늙은애로서 죽어간다 그래서 노추(老醜)라는 말이 옛부터 있어 왔다 그러나 예외적이기는 하지만 늙음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안정된 정서와..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9.28
그대 또한 신이다 그대 존재의 본질을 아는가? 만약 그대의 이름과 함께 그대에게 덕지덕지 붙어있는 모든 것을 제거한다면 그리하여, 그대의 본질을 드러내기만 한다면 그대는 에베레스트와 같은 존재이다 에베레스트를 더 높일 수 있는가? 아무것으로도 더 높일 수 없다. 에베레스트를 더 치장할 수 있는가? 아무것으..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9.25
무시간이 영원이다 사람들은 사랑은 영원하다고 합니다 예술도 영원하다고 합니다 진리도 영원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랑도 변하고, 예술도 변하고, 진리조차도 변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세상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뿐입니다 낙원에서는 사랑도, 예술도, 진리도 영원합니다 낙원에는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