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지난 해 연말에 내가 재직하였던 대학의 한 후배교수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는 놀라움과 함께 무척 가슴이 아팠다. 아내와 두 딸과 늦둥이 아들을 남기고 혼자서 훌적 떠나버린 것이다. 성마른 나와는 달리 화를 내거나, 남의 비방을 좀처럼 하지 않는, 좋은 성품을 가졌을 뿐만 아.. 이야기 2009.04.18
샹그리라 '샹그리-라'는 소설속에 나오는 영원한 행복이 흐르는 이상향이다. 서티베트, 즉 라다크지방, 그러니까 카슈미르 동쪽, 지금의 북인도 히말라야 산속에 있다는 또 하나의 에덴이다. 영어로는 Shangri-La이다. '샹그리'는 라다크 말로 행복이라는 뜻이고, '라'는 고개라는 뜻이라 한다. 여기서 ..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
반려동물 2천년 전, 베들레헴에 처녀의 몸으로부터 한 아기가 테어나서 아름다운 사람으로 꽃피어 났다. 제자들은 그의 아름다움에 감복하여 그가 십자가 위에서 남긴 사랑이라는 씨앗을 널리 널리 전파했고, 사람들은 그 씨앗을 2천년 동안이나 고이 보관해왔다. 지금도 그들은 사랑의 씨앗을 소중히 보관하고..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
나는 살기 위해서 안배운다 소수소년의 명언이 혼자 알고 있기에는 아까워 여기에 올리고자 한다. 재직시절에 사원들을 위한 컴퓨터교육을 받지 않겠다고 떼쓰는 그님에게 소속 부장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김소수씨! 앞으로 살아가는데 컴퓨터가 꼭 필요하니 배우도록 하세요." 그님은 역시 백갈매기 답게 이렇게 답변했단.. 이야기 2009.04.18
아무 문제가 없다 사람들은 행복을 걱정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 오히려 당신의 욕망을 걱정하라. 그러면 당신의 존재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니. 사람들은 건강을 걱정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 오히려 당신의 무절제한 생활을 걱정하라. 그러면 병자체도 병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니. 사람들..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
호조니- 당신이 아름다움 속에서 걷기를! 호조니-당신이 아름다움 속에서 걷기를! 위의 말은 김남희님이 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의 서문에 나오는 말로서 나바호 인디언들의 인사말이라고 한다. 정말 아름답고 의미심장한 최고의 인사말이 아닌가 한다. 류시화의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에 있는 수우족..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
카심 이야기 옛날 오스만 터키 제국에 카심이라는 여인이 살았는데, 그녀는 술탄의 하렘에 들어가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래서 그 목적으로 밸리댄스를 열심히 연습한 결과, 술탄 앞에서 공연할 기회를 잡아서, 황제의 마음을 얻고 하렘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거기서 또한 수많은 여인들 중에서도 갖은 수단을 .. 이야기 2009.04.18
시간에 대하여 현대인들은 시간에 얽메여 산다. 시간은 돈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돈에 얽메여 산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에 '모모'라는 소설이 국내에서 선풍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그후 몇년 전에 다시 재발매되어지기도 했지만 그때의 선풍을 이어가지는 못한 것 같다. 그것은 독일인 미카엘 엔.. 이야기 2008.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