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 2

지중해5개국41-터키/앙카라Turkey Ankara)

아침에 일어나서 자전거를 점검하니 뒷 짐받이 볼트가 풀려 있지 않은가! 미리 점검한 것이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2차적인 고장이 나기 마련이다. 끈으로 동여메고 9시 10분 쯤에 출발하였다. 어제 오후 늦게 불었던 강풍도 없고, 하늘에는 흰구름이 두둥실 떠서 가끔씩 그늘을 만들어 준다. 길도 앙카라에 접근할 때까지 평탄하고, 땅이 넓은지라 상하행 분리 4차선이며, 노견의 폭도 넓고, 좌우로는 끝없는 평원이다. 점심은 휴계소에서 밥 두접시와 요리 1접시, 그리고 가져간 고추장에 양파와 고추를 찍어 먹으니 꿀맛이었다. 6시간 40분 동안 100km를 주행하여 오후 4시 쯤에 앙카라에 진입할 수 있었다. 호텔이 많다는 울루스 지역을 찾아가서 가장 허럼한 호텔에 들어가서 가장 싼 방을 달라고 하니까 15YT..

Mediterranean 5 2009.05.18

지중해5개국40-터키/앙카라 가는 길(Road to Ankara)

5월 19일 오늘은 앙카라로 향하여 출발하는 날. 엊저녁 마신 술기운이 아침까지 남았다. 마리카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녀의 방 앞에서 노크를 하려고 망설이다 뒤돌아서고 말았다. 여기서 관광할 것이 더 남았더라면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여 함께 트레킹을 하였을 텐데, 어 제도 비가 오는 바람에 하루를 쉬어버렸기 때문에 오늘은 출발하여야 했다. 한국의 젊은이들과만 작벽을 하자니 아쉬움이 남았지만 여행자가 뭐 그런 것 아니겠는가. 어제 비가 온 뒤라 날씨는 상쾌하였다. 맑은 하늘에 적당한 구름이 떠있고, 페달을 밟으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일사가 약간 강하여 조금 덥기는 하나, 자전거 탈 때는 서늘한 것보다는 좋다. 도로의 경사도 완만하여 주행하기가 좋은 정도였고, 지나가는 차량들이 ..

Mediterranean 5 200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