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해 9

지중해5개국71-그리스/산토리니섬4(Greece Santorini)

6월 22일 산토리니를 떠나기 하루 전날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화산섬으로 투어를 나갔다. 이러면 안되는데... 중앙의 화산섬 보이는 곳이 북쪽 끝에 있는 이아 마을이다. 섬에서 건너다본 피아 마을 배 뒷쪽 하얗게 보이는 것이 피라 마을이며, 저멀리 조그맣게 보이는 큰 선박이 있는 곳이 산토리니섬의 선착장이다. 절벽위의 피라 마을 중앙 화산섬 왼쪽 저멀리 보이는 곳이 이아 마을이고, 가까이 보이는 곳이 피라 마을이다. 선착장은 내 자전거가 있는 절벽밑으로 타고 내려가야 한다.

Mediterranean 5 2009.05.20

지중해5개국68-그리스/산토리니섬1(Greece Santorini)

6월 20일 크레타섬의 이라클리온에서 쾌속선으로 100km 정도 북쪽에 있는 산토리니섬에 오전중에 도착하였다. 이 섬은 에게해(그리스와 터키 사이의 바다)에 있는 3,100여개의 섬들 중에서 가장 그리스다운 섬이라 한다. 섬의 본명은 티라이다. 그래서 지도에는 산토리니라는 섬을 찾을 수 없다. 그러니까 산토리니라는 이름은 일종의 예명같은 것이다. 그런데 그 예명이 너무 유명해져서 이제는 탐탁치 않아 했던 그리스 사람들조차도 이 명칭을 받아들이고 있다 한다. 산토리니섬은 백두산과 같은 칼데라 호수를 가진 화산이 바다에 가라앉아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반지와 같은 환상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그러니까 화산섬이다. 그리고 그 중앙에는 또다른 조그만 화산이 있다. 나는 여행가이드북으로부터 이 섬을 알게 되어서 찾아..

Mediterranean 5 2009.05.20

지중해5개국67-그리스/크레타섬(Greece Crete)

6월 17일 전날 오후 4시쯤 선박편으로 로도스섬을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일출전에 크레타섬의 이라클리온에 도착하였다. 여객선은 규모가 대단히 큰 것이었지만 잠을 잘 수 있도록 되어있지 않아서 무척 불편한 항해였다. 이후로는 가격은 훨씬 비싸도 항상 쾌속선을 이용했다. 크레타 섬은 지금은 크리티라 불리는데 동서의 길이가 240km나 되는 큰 섬이다. 크레타 문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문명의 전성기가 미노스왕 때이므로 이것을 미노아 문명이라 부른다. 미노아 문명은 일찌기 기원전 1900년경에 시작하였으므로 그리스 문명의 원류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이 크레타를 경유하여 그리스의 미케네 문명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그 멸망에는 2가지 설이 있는 것같다. 하나는 기원전 1450..

Mediterranean 5 2009.05.20

지중해5개국63-그리스/로도스섬1(Greece Rodos)

6월 18일 터키의 페티예에서 그리스령 로도스섬으로 가는 쾌속선은 1주일에 두번 있고, 요금은 55유로로서 상당히 비쌀 뿐만 아니라 자전거는 추가요금을 받았다. 이번 여행에서는 페티예에서 6박 7일 동안 가장 장기간 체류하였다. 1시간 반의 항해로 섬의 중심지 로도스 시에 도착하였다. 하선을 하여서 자전거를 타고 나서니 자못 흥분이 되었다. 모든 어려운 여행은 끝났고, 에게해 섬의 풍광에 대한 기대, 마지막 여행국이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귀국의 날이 머지않았기 때문이다. 로도스시의 유일한 유스호스텔을 찾는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누구나 돈쓰려고 오는 이곳에서 소크라테스 거리 골목 구석에 있는 이 호스텔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어렵사리 찾았지만 기분은 좋았다. 이렇게 저렴한 숙소는 달리 찾을 수..

Mediterranean 5 200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