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욱 블로그

돌아온 텐트 칠레노 캠핑장 왼쪽으로 돌아가면 라스 토레스 호텔이다. 라스 토레스 호텔 오른쪽 안부를 넘어가면 칠레노 캠핑장으로 간다. 우리는 여기서 버스를 타고 국립공원 입구로 나갔고, 송 승우 군은 1시간 반이나 걸어서 갔다. 2월 11일(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4박 5일 트레..

2월 10일(화) 새벽 4시 10분에 전망대로 향하여 출발하였다. 전망대에 이르자 생전 처음 겪는 듯한 강풍이 끊임없이 불어재꼈는데 더욱 곤란한 것이 매우 심한 난기류여서 바람을 피할 곳이 없었다. 사진에서 처럼 바위 틈새에 숨어도 워낙 난기류여서 별로 방풍효과가 없었다. 자칫하다가..

칠레노 캠핑장 미운놈 떡 하나 더 준다고 했던가? 나는 봅에게 와인을 많이 따라주었다. 제일 추운 캠핑장으로 알려져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별로 추위를 느끼지 않았다. 송 승우 군은 여기에 텐트사용을 예약했는데 텐트사이트 이용료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단다. 그런게 어딨나, 텐..

나무 데크 위에 텐트를 쳤는데 매트리스 바닥이 차가워서 이리저리 몸을 뒤척여야 했다. 모든 옷을 껴입어야 했는데 그래도 추웠다. 가장 추운 밤을 보내 캠핑장이었다. 로스 쿠에르노스 캠핑장 출발준비 완료 로스 쿠에르노스 캠핑장으로 오던 길에서 동행하게 된 송 상우 군 그는 미리 ..

텐트를 친 다음에 내려온 캠핑장 앞 호수변 로스 쿠에르노스 캠핑장 등산객이 많아서 하마터면 사이트를 얻지 못할 뻔 하였다. 봅이 텐트사이트를 정한 것을 보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래서 내 사이트에 와서 함께 치도록 권유했다. 그런데 그는 내가 갖다놓은 텐트를 밀치고 자신이 좋..

2월 8일(일) 흐리고 비 간밤부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일단 출발해보기로 하였다. 이탈리아노 캠핑장 비내리는 캠핑장만큼 불편한 곳도 별로 없다. 엊저녁에는 빙하수가 흐르는 계곡에서 발가벗고 몸을 씻었다. 아마도 내가 유일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알래스카에서 단련된 ..

뒤돌아 본 파이네 그란데 캠핑장

2월 7일((토)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피해주려고 해서 다시 포즈를 취하라고 했다. 그란데 캠핑장 취사장 왼쪽의 커피프레스는 택시에서 흘리고 말았다. 미국에서 수많은 곳을 뒤진 결과 최상이라 여기고 구입한 것인데 다시 구하기 어렵다.

그레이 빙하로 가는 길 빙하가 바위를 깍아내린 전형적인 모습 나는 빙하까지 다가가고싶었으나 길이 너무 험해보였다.

이원기 군 배낭은 너무 작아서 주렁주렁 매단 짐 때문에 보행이 힘들었을 것이다. 오른쪽 빙하앞 뽀쪽이 나오 부분의 하얀 점이 그레이 산장 지붕이다. 강한 바람에다 점차 어두워지고 빗방울까지 떨어져서 조금 불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