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al

10월 31일 틸리초 베이스캠프(Tilicho Base Camp)-틸리초 탈(Tilicho Tal)

박희욱 2011. 11. 17. 16:16

틸리초 베이스캠프(4150m)-틸리초 탈(4959m)

오전 06시 30분 틸리초 베이스캠프 출발

오전 10시 30분 틸리초 탈 도착

틸리초 탈은 지구상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하는 호수라고 알려져 있으며, 발견이 된 것도 20세기에 들어서서라고 한다.

 

지금까지 잠을 잘 잤고 대체로 9시간이나 잠을 잔 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는 잠에서 종종 께었고, 그럴 때마다 잠이 곧 들지 못했다.

고지대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심한 사람은 한 숨도 잘 수 없는 경우가 많은가 보다.

그러나 일찍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에 잠이 부족할 정도는 아니었다.

 

같은 방에 들었던 짐꾼들은 일찍 일어나서 하산을 하였고,

어두운 새벽 5시 반에 몇몇 트레커들은 출발 준비를 완료하고 밖에 나와 있었다.

나는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하였는데, 쉬리카르카까지 되돌아 가려면 좀 더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았다.

보통 틸리초 탈까지 3시간이 소요된다고 되어 있었으나 나는 천천히 걸었으므로 4시간이 소요되었다.

 

 

 

실재로는 곧은 길이 아니라 지그재그 길이 많다.

 

 

 

 

구글어스

 

 

 

 

 출발하려니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고 공중에 날리는 것이 눈가루인 싸락눈인지 무언가 날리고 있었다.

바랏은 비는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무튼 가다고 되돌아 오는 일이 있더라도 출발은 해야 한다.

 

 

 

 

 

 

 

 

 

 

 

 앞서가고 있던 하이디를 따라 잡았다.

그녀는 무척 조심스럽게 천천히 걸었다.

고소에서는 최선의 걷는 방법이다.

 

 

 

 

 

 루카쯔/아가타 커플은 나를 앞서 추월해 갔다.

 

 

 

 

 

 신랑은 한 참 가다가 새색시를 기다리곤 한다.

신부가 이쁘장하게 생겨서 대학생이냐고 물었더니 결혼을 했단다.

 

 

 

 

 

 

 

 

 

 

 

 

 

 

 

 

 

 엷은 구름이라서 얼마지나지 않아서 개이기 시작했다.

 

 

 

 

 

 

 

 

 

 

 

 

 

 

 

 

 

 여기도 랜드슬라이드 지역

 

 

 

 

 

하이디가 찍었다.

 

 

 

 

 

 

 

 

 

 

 

 바랏의 트레커는 여기서 고소증으로 되돌아 갔다고 했다.

 

 

 

 

 

 

 

 

 

 

 

 길고 긴 마르샹디 계곡

 

 

 

 

 

 뒤돌아본 모습

 

 

 

 

 

 피상피크(6091m)와 캉카루히말(6981m)

 

 

 

 

 

 

 

 

 

 

 

 록 놔르(검은 바위)

 

 

 

 

 

 벌써 되돌아오는 트레커가 많다.

나는 조금 늦은 편이었다.

 

 

 

 

 

 되돌아가는 트레커들

 

 

 

 

 

 

 

 

 

 

 

 

 

 

 

 

 

 

 

 

 

 

 

 

 

 

 

 

 

 드디어 목적지 틸리초 호수 도착

 

 

 

 

 

 가게의 유리창 성애

 

 

 

 

 

 

 

 

 

 

 

 

 

 

 

 

 틸리초피크(7134m)

 

 

 

 

 

 

 

 

 

 

 

 

 

 

 

 

이 호수는 백두산 천지연의 근 2배 높이에 있는 셈이다.

 

 

 

 

 

 하이디는 토롱라를 넘었는지 모르겠다.

천천히 걷는 자는 성공한다.

 

 

 

 

 

 

 

 

 

 

중앙에 있는 산을 뒤로 돌아서 좀솜으로 가는 길이 있다.

이때는 야영을 준비해야 하는데

바랏이 나에게 다음에는 이 길을 함께 가보자고 권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