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스타방게르-프레이케스톨렌1(Stavanger - Preikestolen)

박희욱 2013. 9. 2. 09:08

 

 

6월 6일(목) 흐림, 비

 

오전 7시 15분 출발 페리를 목표로 서둘러 아침을 먹고 부두에 나갔더니 오전 6시 25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예상하지 못한 6시 30분 출발이 있었다.

승객은 20명도 채 되지 않았고 모두다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들이었고  관광객은 나 뿐이었다.

7시 10분 쯤에 타우에 도착하여 자전거를 타고서 프레이케스톨렌으로 향하였다.

타우는 조그마한 마을 정도가 아닐까 했는데 제법 큰 타운이었다. 5km 쯤 달리다가 길을 잘 못 든 것을 알아차리고 뒤돌아서야 했다.

 

프레이케스톨렌 등산입구에 10시 쯤 도착해서 왠만하면 자전거로 밀어 붙여 보려고 했으나 어림없는 길이어서 자전거를 묶어두고 등산을 출시작하였다.

하늘이 흐려서 은근히 비가 올까봐 걱정이 되었다. 비가오면 포기해야 하나, 어떡하나.

두번 다시 스타방게르에 들릴 일은 없을 테니까 비가 와도 강행해야겠지.

일단 일기예보는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이른 아침 타우에서 관광객은 나혼자였기 때문에 등산을 나 혼자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등산을 시작하자 어디서 왔는지 줄을 서서 등산을 해야 했다.

나중에 알아보니까 스페인 사람들이 전세낸 배를 타고 1,300여명이 한꺼번에 투어를 왔다고 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스타방게르 부두에는 엄청나게 큰 크루즈선이 들어와 있었다.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스페인 사람과 이탈리아 사람들을 마주치기가 쉽지 않다.

호주인 피터의 말에 의하면 그들은 주로  단체여행을 많이 한다고 한다.

 

나는 발걸음을 매우 천천히 옮기면서 걸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추월했다.

제단바위(Pulpit Rock) 뿐만아니라 올라가는 코스도 멋졌다.

 



                                         


 




 

 

 

 

 

스타방게르항

 

 

 

 

 

 

 

 

 

타우에서 출발

 

 

 

 

바다가 나와야 하는데 웬 호수?

 

 

 

 

바다가 나오겠거니 여겼는데 아니올시다이다.

길을 잘못 든 것을 알아차리고 백!

 

 

 

 

되돌아 와서 내가 어디서 착오를 범했는지 알아보았다.

이 표지판을 보고서 앞으로 쭉 가면 되리라고 짐작하였다.

 

 

 

 

이 표지판에는 프레이게스톨렌이 없으므로 당연히 프레이케스톨랜 방향은 직진일 것으로  여겼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우회전을 해야 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프레이케스톨렌 방향 표지판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다.

여기서 100m 이상 가니까 프레이케스톨렌 표지판이 있었는데 그것은 아무 필요가 없는 곳이었다.

일단 이 길로 들어서면 곧장 프레이케스톨렌으로 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등교하는 꼬마들

 

 

 

 

이 길도 내셔널관광루트의 일부인데 그렇게 뛰어난 경관은 아니었다.

 

 

 

 

 

 

 

Jorpeland

인구 500만명 정도의 나라인지라 여기도 마을 정도겠거니 생각했는데 제법 큰 타운이다.

 

 

 

 

바다 건너 저멀리 보이는 것이 스타방게르이다.

 

 

 

 

여기서 오른쪽이 프레이케스톨렌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프레이케스톨렌 등산출발점으로 올라가는 길

 

 

 

 

등산로

 

 

 

 

 

 

 

 

 

 

 

 

 

 

 

 

 

 

 

 

아래 보이는 곳이 프레이케스톨렌 등산 베이스캠프인 셈이다.

호스텔, 식당, 편의점 등이 있다.

 

 

 

 

 

 

 

 

 

 

 

 

 

 

 

 

 

 

 

이럴 때는 동행자가 있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등산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거의 대부분이 스페인 단체여행객이다.

 

 

 

 

 

 

 

 

 

좌측이 스타방게르, 우측이 타우

 

 

 

 

 

 

 

 

 

 

 

 

 

 

 

 

 

 

 

 

 

 

 

거의 다 왔다.

 

 

 

 

 

 

 

 

 

뤼세피오르드가 보인다.

 

 

 

 

모습이 장관이다.

 

 

 

 

중국의 장강삼협은 점차 융기하는 대지를 강물이 갂아서  만든 협곡이고,

여기 피오르드는 얼음이 흐르면서 갂아 만든 것이다.

 

 

 

 

 

 

 

 

 

 

 

 

 

제단바위(Pulpit Rock)

 

오전 10시 쯤 출발하여 12시 쯤에 도착하자 마자 빗방울이 돋기 시작했다.

 

 

 

 

 

 

 

 

 

 

 

 

 

 

나도 오른쪽 바위벽에 붙어서 잠시 비를 피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