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베르겐2(Bergen)

박희욱 2013. 9. 3. 02:22

 

 

 

 

 

 

 

 

 

 

 

 

 

 

 

 

경찰관 합창대

 

 

 

 

 

 

 

 

 

 

 

 

 

플뢰위엔산

 

플뢰위엔산(302m)에 오르는 케이블카

편도 4Nkr 40

올라가봐야 별 것이 없고 베르겐 시내를 내려다 보는 것이 전부다.

 

 

 

 

산의 정상

 

 

 

 

 

관광지는 중앙에 있는 어시장 주변이 전부이다.

 

 

 

 

 

 

 

 

 

 

왼쪽 아래가 어시장이다.

 

 

 

 

 

 

 

 

트롤(도깨비)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하산하는데 좀 빠른 걸음으로 40분 걸린다.

 

 

 

 

 

 

 

 

브뤼겐

 

유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는 하나 별로 구경거리가 못되었다.

 

 

 

 

 

 

 

 

 

 

 

 

 

 

 

 

 

한국에서 관광하러  오신 분들이 보인다.

시간이 없는 분들이라 불과 10일간을 관광하기 위해서 비싼 항공료를 지불하고 오셨다.

 

 

 

 

 

금싸라기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리라.

 

 

 

 

 

 

 

아무리 찾아도 화장실을 찾을 수 없다.

일반 건물도 간판이 없는데 화장실 간판이 있을 수 있겠는가.

도리없이 나무 속에 들어가서 볼일을 봄으로써 Nkr 10은 벌었다.

 

 

 

몇몇 건물은 1702년 대화재 이전의 것이라 한다.

 

 

 

 

 

 

 

 

 

 

 

 

 

 

 

 

 

 

 

 

 

 

 

돌아온 어시장

 

베르겐에는 별로 갈 곳이 없어서 어시장 주변을 맴돌게 된다.

 

 

건너편 길다란 건물이 관광안내소이다.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다녀가는지 '안녕하세요?"라고 말할 줄 알았다.

 

 

 

 

 

 

 

 

 

 

 

 

 

 

전혀 식도락가가 못되는 나는 비싸서 사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kg당 Nkr 490이면 너무 너무 비싼거 아닌가?

 

 

 

 

옛날에는 세계최고의 어업국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관광객을 겨냥해서인지 가격이 너무 비싸다.

니네들이나 많이 머거!

 

별로 갈 데도 없고 해서 숙소에 일찍 들어오니 스웨덴 말뫼에 산다는 필리핀 젊은이가 호스텔에 있었다.

베르겐에 직장을 알아보려고 왔는데 스웨덴에서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직장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지금 세계의 모든 젊은이는 직장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것 같다. 늙은이를 다 없애면 될까?

있는 자들이 사라지면 없는 사람도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좌파들처럼.

 

 

6월 9일(일)  맑음

오늘 아침에는 오래간만에  보는 쾌청한 날씨다.  

2명의 태국 학생들은 오늘도 일찍 나가버렸는데 한 아가씨가 자고 있어서 짐을 꾸리기가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식당에서 코펜하겐에서 1박 2일 여행왔다는 4명의 교민을 만났다. 1박 2일이면 겨우 코구멍에 바람이나 넣을 수 있는 시간이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일찌감치 독일에 항복함으로써 산업시설의 파괴를 모면하였고,

일찍부터 여성노동력을 산업현장에 끌어들임으로써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국의 정의감에 불타는 젊은 사람들 중에는 마치 대국에게 대드는 것이 정의인 것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은 것 같지만, 그것은 어리석음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의 어느 개그맨은 '조금만 비굴하면 인생을 편안히 살 수 있다'라는 제목의 책을 낸 적이 있다.

그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는 예사 개그맨이 아닌 듯하다. 정의라는 말만큼 혐오스런 말도 없다.

저마다 정의의 깃발 아래서 폭력을 행사함으로써 정의는 선이 아니라 악으로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일찌기 이 사실을 간파한 플라톤은 정의란 자신의 할 일을 다하고 남의 일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정의라고 하였는데 이것 보다 더 정의를 잘 정의한 명제를 본 적이 없다. 

 

아침 9시 30분에 미술관에 도착하니 오전 11시에 개관을 한단다.

이것은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베르겐에 관광객을 묶어두려는 전략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대단한 작품도 별로 없을 것 같아서 관람을 포기하고 다시 어시장쪽으로 돌아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앞쪽이 브뤼겐 역사지구이다.

 

 

 

 

 

 

 

 

 

 

 

 

 

 

 

 

 

 

 

관광안내소 옆

여기서 열차가 출발하는 12시를 기다렸다.

 

 

 

 

미국에서 왔다는 가족여행객들

 

 

 

 

 

 

 

 

 

여기서 여행애호가 유병직씨를 만났다.

7일간 노르웨이를 여행하는데 트론하임에서 아래로 내려 오는 중이었다.

여행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그는 베르겐에서 25만원 짜리 호텔에서 묵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플롬에서의 보트사파리였다고 한다.

 

 

 

 

 

 

 

 

 

 

 

 

 

 

그는 자전거로 Finse역을 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