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지중해의 꿈(Mediterrainean Dream)

박희욱 2015. 1. 19. 11:26

                                           

이 작품은 2012년도 알래스카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도중에

시애틀공항에서 환승을 위히야 대기하는 중에 만났던 밥 그루벨씨가

나의 블로그 지중해5개국여행의 사진을 가지고서 만든 것이다.

 

 

밥은 알래스카에 외손녀를 보러왔다가 20여일간 지내고 귀국하는 길이었다.

 

 

 

 

 

 

꼼짝하지 않고 1시간 정도 좌선을 하고 나니 무슨 명상을 하느냐고 물었다.

특별한 명상법은 없고 그냥 묵상을 하고 있었다고 했더니

자기도 고엔카 명상센터(Goenkar Medidation Center)에서 위빠사나(Vipassana)를 3번 수련을 받았다고 했다.

그 명상센터는 세계 곳곳에 있고, 인도에도 있는데 나도 인도에 갔을 때 그 명상센트를 찾아볼까 했던 것이다.

 

그는 나에게 차례대로 이렇게 물었다.

"라즈니쉬(Osho Rajneesh)를 아느냐?" , "아! 알지요. 나는 한국어로 변역된 그의 저작을 거의 모두 읽었지요."

"마하리쉬(Maharish)를 아느냐?", "그럼요. 내가 가장 존경하는 각자이지요."

"마하라지(Maharaj)를 아느냐?". "물론이지요. 나는 그의 '아이 앰 댓'과 '의식을 넘어서'를 애독하고 있지요"

 

이럴 수가!

한국에서는 이들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을 주변에서 접촉한 일이 없는데 여기 앵크리지에서 그런 사람을 만나다니!

나는 무척 반가웠다.

나는 그에게 이제 동서양이 구분은 의미가 없으졌다고 말했고 그도 동의했다.

 

Bob은 나와 같이 오후2시경에 공항에 도착하여 오후 9시 40분이 될 때까지 함께 있다가 우리는 헤어졌다.

그는 나에게  자기 고향근처에 있는 'Blue Ridge Trail'의 자전거 라이딩 과제를 던져 주었다.

나도 그 트레일의 명성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트레일은 경치가 끝내주고, 도로변의 캠핑장 시설도 많을 뿐더러 시설도 좋다고 한다.

그 길은 자전거 트레일일 뿐 아니라 자동차 드라이브 길이기도  하고 워킹 트레일이기도 하단다.

나는 이제 자전거 여행은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귀국도 하기 전에 생각이 벌써 슬며시 변덕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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