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글랜드슬램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AO)이 2주간의 혈전으로 끝났다.남자단식은 23세의 세계랭킹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와 27세의 랭킹2위 알렉산더즈베레프(독일)가 결승에 올라서 젊은 야닉 시너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즈베레프도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완벽한 시너에 미치지는 못했다.ATP투어를 무려 23번이나 했고, 정상급 선수를 모두 물리친 경험을 가졌고,올림픽 금메달까지 땄으나 글랜드 슬램을 한번도 거머쥐지 못한 즈베레프로서는매우 야속한 경기였을 것이다. 야닉 시너는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어다. 테니스만큼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는경기는 없는데 야닉 시너는 한번도 그런 감정을 드러낸 적이 없는 젠틀한 선수다.감정을 잘 숨기지 않는 이탈리아인들로서는 좀 의외다.테니스코트에서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