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들 이러시는가! 왜들 이러시는가 왜들 몰려다니면서 자꾸 눈물을 짜는가 어디, 바위 위에서 투신자살한 사람 처음 보는가 전직대통령 피의자의 바위투신에 제정신을 잃었는가 삼라만상이 모두 티끌 같은 존재라 했거늘 티끌에는 큰 티끌, 작은 티끌 따로 있는가 평등을 주장하던 사람들아, 티끌에는 평등이 없는가 .. 이야기 2009.05.29
눈물 슬픈 내모습에 쏟은 눈물 오뉴월 눈발되어 내리니 거름더미가 눈 이불을 덮었구나 어느날 햇빛 쬐는 날 있어 눈물 녹아 흘러내리면 질퍽한 냄새 날까 하노라 몰려 다니면서 눈물을 적시는 것은 사회적 병리현상이다. 이야기 2009.05.28
돌길 내려오기 급경사의 험한 돌길을 자전거로 내려오는데는 상당히 노련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노련한 사람은 그것을 즐기며, 거기서 넘어진다 하더라도 좀처럼 다치지 아니한다. 그런 곳에서 자전거를 잘 타기 위해서는, 1. 자전거 위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하므로 균형감각이 발달하여야 하.. 이야기 2009.05.28
노무현 선배님! 나의 학교 선배, 노무현 선배님! 바둑에서 3번이상 묘수를 두면 패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배님께서도 멋진 묘수로써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면서, 그렇게 인생을 돌파해 오셨습니다만, 그러한 것들이 결국 패착이었군요. 많은 사람들이 평등이라는 좌파적 기치를 내걸고 투쟁하였습니다만, 알고보.. 이야기 2009.05.23
달맞이 고개 환상의 싱글코스 라이딩 집결시각 1시간 전에 김영욱님이 나의 화실로 왔다. 내가 만든 아이비 화단을 보고 정말 멋지다고 칭찬하여 주었다. 내가 생각해도 그 화단을 혼자서 만든 것을 보면 나도 훌륭한 일꾼인 것 같다. 오늘 여러 회원님이 참석하시면 자랑하려고 했는데, 어제 내가 만드는 것을 이미 본 영욱님만 와서 실망.. 이야기 2009.04.21
간월재 등정기(작천정-간월재-배내재-석남사-작천정) 출발할 때는 관광모드로 우리 회원님들과 보조를 맞춰서 라이딩을 할까 했는데 상황이 그렇게 될 수가 없었다. 어차피 개별 주행을 할 수 밖에 없어서 나는 천천히 주행속도를 높혀 갔다. 얼마 후 사나이님이 나를 추월했는데, 내가 과속을 경고해도 무시하고 앞으로 내달렸다. 이어서, 월드맨이 카메.. 이야기 2009.04.21
흑산도 아가씨 흑산도 예리항에서 오른쪽으로 쳐다보면 저멀리 가파르게 12번 굽이쳐 오르는 고개가 보이는데 이 고개가 12절재이다. 우리는 근 4시간을 소요해서 자전거로 흑산도를 한 바퀴(27km) 돈 다음에, 해가 상당히 기울어진 늦은 시각에 이 고개에 도착하였다. 이 고개에 올라서니 이미자의 흑산도아가씨 노래비가 우뚝 서있고, 애닯은 그 노래가 흑산도의 바람결을 타고 멀리까지 울리고 있었다. 흑산도 아가씨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 *이미자 노래 남 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만번 밀려오는데 못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네인가 귀양살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 이야기 2009.04.19
신세계 백화점 방문기 나는 오늘, 지난 3월 3일에 개장한 신세계 백화점을 구경하러 갔다. 그곳은 우리 아파트 바로 지척에 있다. 그러니까, 수영강 건너서 나루공원 바로 뒤에 우뚝 솟아있다. 지나다니면서 보면 그 규모가 엄청나서 마치 거대한 성곽처럼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옛날에는 나도 건물과 집은 클수록 좋은 .. 이야기 2009.04.19
파푸아뉴기니, 시간이 필요없는 세상 파푸아뉴기니에 17년 이상을 살아온 황영구님이 쓴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정말, 시간이 필요없는 낙원같은 세상이 있을까 싶어서였는데 실망스럽게도 그렇지는 않았다. 그곳에 대한 호기심은 접어야겠다. 파푸아뉴기니는 KBS2TV의 <도전지구탐험대>에 10여차례 방영되었는데, 거기서 보여준 원주민.. 이야기 2009.04.19
무제 오늘은 나루공원에 웨이트백 연습을 하러 갔다 그곳 계단에서 웨이트백 연습을 50번 하였다 그리고는 옆에 있는 벤치에 나홀로 앉아서 잠시 쉬고 있었다 평일이라 인적이 더문 공원은 전체가 고요하다 엄마따라 나온 꼬마 아이가 내 앞을 지나간다 내가 "안녕?" 했다 꼬마는 나를 빤히 쳐다본다 나는 .. 이야기 200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