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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약속은 먼저 자신에게 하는 약속부터 잘 지켜라. 그래야만 타인에게 하는 약속도 지킬 수 있다. 자신에게 하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면 자신을 신뢰하지 못한다. 자신에게 하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에게 하는 약속도 잘 지키지 못한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한 약속은 곧잘 잊어버리지만 타인은 내가 그 타인에게 한 약속은 잘 기억한다. 타인에게 한 약속을 한두번만 어겨도 자신의 신용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2022.01.18

선택

사람들은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들 하지만, 사실은 선택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뒤돌아보지 않고 선택한 것을 묵묵히 이행하는 일이다. 이를테면 산의 정산에 올라가는데 있어서, 하이킹을 하든지, 산악구보를 하든지, mtb를 하든지, 승용차를 이용하든지, 케이블카을 이용하든지, 등 어떤 수단을 이용해도 나쁠 것이 없다. 어떤 수단이든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기 마련이다. 다른 예를 들자면, 학업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만 마치든지, 중학교만 마치든지, 고등학교만 마치든지 대학을 마치든지, 대학원을 마치든지 하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능력대로 아무거나 선택하면 된다. 의심이 간다면 다른 예를 들어보자. 결혼상대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는 생각보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맞선..

2022.01.18

도전과 응전

역사학자 토인비는, 역사의 전개과정을 '도전과 응전'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생이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과 행복으로 점철되기를 바랍니다. 클래식기타를 배우기 전에는, 기타를 충분히 익히고 나면, 그 다음에는 즐거움이 뒤따를 것으로 여겼습니다만, 클래식기타를 시작한지가 어느덧 2년이 조금 지나고 보니 그런것이 아니었습니다. 악기를 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연습을 해야 하고, 한 곡을 익히고 나면 또다른 곡에 도전하는 것을 반복해야 하는, 끝없는 도전의 길입니다. 역사나, 인생이나 ,악기연주나, 모두 끝없는 도전과 응전의 길로 보입니다. 자연으로 흘러내리는 강은, 고요히 흐르는 것이 아니라 도전과 응전의 흐름이듯이 그런 도전과 응전이 인간존재의 본질이자 실존이지 싶습니다.

2021.10.25

고진감래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있다.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이다. 고중유락(苦中有樂)이라는 말도 있다.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이 있다는 뜻이다. 인생에 있어서 즐거움만 찾는다면 결국은 타락을 하게 되고 괴로움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힘들고 괴로운 일을 마다하면 행복도 없고 진정한 즐거움도 없다. 그러므로 즐겁고 편안한 일은 추구해야 할 어떤 것이 아니라 회피해야 할 어떤 것이다. 苦를 회피하느니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 낫다.

2021.08.21

파도타기

인생은 파도타기와 같다 파도를 두려워한다면 파도타기를 할 수 없다 인생도 마찬가지라서 삶을 두려워한다면 그것은 살아있는 삶이 아니라 죽은 삶이다 파도타기를 할 수 있느냐 마느냐는 그 난이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너의 결단력에 달려있다 물론 파도타기를 하다가 익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물위에서 물장구나 치면서 시간을 죽이느니 차라리 파도타기를 하다가 죽는 것이 낫다 인생에 있어서 무엇인가 함으로써 후회하는 일은 없다, 다만 무엇을 하지 않아서 후회할 따름이다, 그리고 무엇을 하든지 간에 미지근하게는 하지 마라

2021.06.13

절벽위에서

비록 절벽에 올라섰을 때라도 두려워마라 두려움은 추락의 원인이 될 뿐이다 만일 추락한다 해도 두려움을 떨치고 용기를 가진다면 유유히 활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사람들은 인생길이 사랑과 행복의 길이 되어야 한다고 말들하지만 진정한 인생길은 활강하는 법을 배우는 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영원한 사랑과 행복의 길이 열린다 두려움은 추락을 면하게 할지언정 땅바닥을 기어다니게 만든다

2021.05.29

오쇼 라즈니쉬

내가 사랑하는 박솔향이와 박찬, 너희들에게 남기는 유언이다. 인생의 목적은 흔히들 믿고 있드시 사랑도 아니고 행복도 아니다. 인생의 목적은 정신적 성장에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쇼 라즈니쉬를 탐구하여야 한다. 나이 40대에 들어서면 그의 모든 저작을 탐독하기를 시작하기 바란다. 오쇼 라즈니쉬를 읽고나면 아무것도 필요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아무것도 필요없을 때, 그때는 사랑도 행복도 필요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즉, 그냥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비로소 너희들은 박솔향이도 아니고 박찬도 아니고 자유 그 자체가 될 것이다.

202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