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180

스카겐에서 프레데릭스하운(From Skagen to Fredericshavn)

5월 29일(수) 조금 흐림, 소나기 모니카는 오늘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과연 새벽에는 빗방울이 한 두 개씩 떨어진다. 라면1개와 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나서 하늘을 쳐다보니 비가 와도 많이 올 것 같지는 않다. 여기서 죽치고 있어 봤자 할 것도 없어서 오전 8시 20분 쯤 캠핑장을 출발하여 프레데릭스하운으로 향하였다. 자전거 루트1번을 따라서 기분좋게 달렸는데 나중에 루트5번으로 들어섰다. 덴마크에는 도로번호가 있드시 자전거루트에도 번호가 있다. 나는 왜 자꾸 황량한 아름다움이 좋아지는 것일까? 카메라 삼각대를 가져 갔는데 이것이 유일하게 그것을 이용해서 촬영한 사진이다. 다음부터는 삼각대는 필요없다. 그것은 아마도 황량한 곳에는 아무도, 아무것도 없기 때문인 것일까. 여기도 역시 모래밭이라..

Northern Europe 201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