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토) 아침부터 잔득 찌푸렸던 하늘이 슬슬 가랑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이 펜션의 체크아웃 타임은 오전 10시다. 이곳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일단 앙거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거기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하고 강우에 대비한 완전무장을 하고 펜션을 나섰다. 오른쪽 출입문이 나를 당황케한 펜션의 출입문 중앙 저멀리 보이는 건물이 앙거 박물관이다. 앙거 박물관(Anger Museum) 미술관 리셉션 도자기와 가구를 비롯한 공예품과 중세기 회화와 소수의 근대회화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굳이 방문할만한 박물관은 아니었다. 나도 요렇게 앉아서 그림이나 그리고 있을 걸! 에르푸르트 시청 오른쪽 회색건물이 시청이다. 대성당과 제베리교회 대성당 광장 좌측이 대성당, 우측이 제베리 교회 성당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