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우리는 잠결에 꿈을 꾼다 꿈속에서도 시간과 공간을 느낀다 그러다가 꿈에서 께어나면 시간과 공간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생시에도 시간과 공간을 느끼며, 시간과 공간의 존재를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실재로는 시간과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의 생시라는 삶도 일종의 ..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6.30
色卽是空 空卽是色 사람들은 방에 물건을 가득 넣어 놓고서는 공간이 없어졌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거기 있었던 공간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아니면, 공간은 거기에 그대로 있는 것인가 아니면, 애시당초 거기에 공간은 없었던 것인가 아무튼, 그대는 바로 그 공간과 같은 존재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6.30
나 물리학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말한다.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은 별개의 것이 아닌 하나라고 말한다. 즉, 시간 따로 공간 따로가 아니라, 시공(time-space)이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의미는 시간과 공간은 서로 영향을 미쳐서 시간에 따라서 공간의 크기가 변하고, 공간에 따라서 시간의 길이가 변..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6.30
나는 누구인가? 사람은 테어나서 유아기에는 자신의 존재를 모른다 얼마간 성장하면 의식이 생기면서 자신을 육체와 동일시하고 나아가서 마음을 자신과 동일시한다 집게 알이 부하하여 어미몸을 떠나면 즉시, 소라 껍질을 찾아서 몸을 숨긴다 사람이 자신을 육체와 동일시 하는 것은 집게가 소라껍질을 자신과 동..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6.26
파괴의 神 시바 나는 이 세상을 창조한 창조의 神 크리슈나이다 나는 이 세상을 유지하는 유지의 神 비쉬누이다 나는 이 세상을 파괴할 파괴의 神 시바이다 지금껏, 내가 창조하고 내가 유지해 온 모든 것을 나 시바는 남김없이 파괴할 것이다 마치, 엄마의 부름을 들은 어린아이가 모래밭에 쌓은 성을 짓밟아버리고 ..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