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그대가 잠결에 꿈을 꾸드시 이 세상은 그대의 의식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꿈이다 그대가 잠속에서 악몽을 꾼다면 아무도 그 악몽에서 구원해 줄 수 없다 마찬가지로 그대가 이 세상에서 불행의 꿈을 꾼다면 비록 그가 신이라 할지라도 그 불행으로부터 그대를 구원해 줄 수 없다 이 세상을 구원하는 구..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7.07
因果法則과 無觀 이십 수년전 쯤으로 기억한다 합천 해인사의 어느 스님으로부터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 스님의 법명이 無觀이었고, 강연의 주제는 因果法則이었다 그래서, 나는 의자를 들고 스님의 코앞에 다가가서 앉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인과법칙에 관한 말씀은 전혀 없었고 지금 기..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7.07
사랑과 행복 사랑은 나의 행복이 넘쳐나는 현상이다 봉사 또한 나의 풍요가 남아도는 현상이다 사랑과 봉사는 꽃의 향기와 같다 꽃의 향기가 흩날리는 것은 꽃의 의지와 관계없다 풍요롭고 행복한 사람 곁에 다가 가라 그래야 넘쳐나는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궁핍하고 불행한 사람 곁에는 다가 가지마라 악취를 맡..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7.05
봉사 누가 누구에게 봉사한다는 말인가 봉사하는 그대는 누구인가 봉사하는 그대는 봉사받는 상대보다 행복한가 슈바이쳐는 아프리카를 위해서 봉사했다고 주장하지만 아프리카는 결코 슈바이쳐로부터 봉사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2,000연 동안 기독교인이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봉사한 결과..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7.05
침묵과 고통 신은 우리에게 낙원의 평화를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고통을 생각한다 고통은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모든 관념을 버리고 침묵속으로 들어가 보라. 그러면 알리라 침묵과 고통은 양립하지 못한다는 것을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7.04
고통과 환희 모든 환희와 고통은 생각(관념)에서 오는, 실재가 아닌 환상이다 고통의 순간 환희의 순간 관념의 세계는 상대성의 세계이며, 이원성의 세계이다. 그러므로, 그 세계에서는 고통과 환희가 너와 나 사이에는 동시에 나타나고, 나 자신에게는 번갈아 나타난다. 현대인들은 환희를 얻기 위하여 관념의 세..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7.04
마음 사람들은 마음을 자신으로 인식하고, 마음이 자신의 편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마음은 자신의 머리에 붙은 혹과 같아서 자신과 타인을 해치는 이중간첩이며 마음은 자신을 파괴하는 트로이의 목마같은 것이다 마음을 자신의 성 안으로 끌어들이지도 말고 마음과 싸우려들지도 말고 마음으로부터 도망..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7.03
사랑과 자비 이웃을 사랑하라 이 말은 예수의 말이 아니라 그 제자들의 말이다 사랑하는 나는 누구이며 사랑받는 이웃은 누구인가 사랑을 하는 순간 너와 나로 분리되며 그 사랑에는 미움이 잉태된다 사랑과 미움을 넘어서 가라 자비(慈悲compassion)로 가라 사랑하라는 말은 성립되지만 자비하라는 말은 성립되지 ..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