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덩이 같은 삶 며칠전에 나는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트를 탔다가 고등학교 10년 선배님과 마주쳤다. 선배님은 씁슬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하시면서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별말씀 다하신다는 듯한 표정으로, 세상에 어디, 미련을 가질 만한 것이 있느냐고 했더니 미련을 가질 .. 이야기 2012.12.03
꿈 사람들은 잠결에 꿈을 꿀 때는 그것을 꿈으로 생각하지 않고 실재라고 여긴다 또, 생시에 생각할 때도 그것을 꿈으로 생각하지 않고 실재라고 여긴다 결국, 사람들은 꿈이나 생시나 모두 실재라고 믿는다 그러나 꿈이나 생각이나 실재가 아니기는 마찬가지다 인생은 일장춘몽이라고 한다 꿈과 인생의.. 침묵으로 가는 길 2011.04.02
인생은 일장춘몽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테니스장 옆으로 지나가게 되었다 나도 20년 동안이나 테니스를 즐긴 사람이라 자전거를 옆에 세워두고서 테니스를 하던 사람들과 벤치에 앉아서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 연후에 일어나서 자전거를 타려니까 자전거 안장이 몹시 높아져 있었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