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슴의 신과 창조의 신 하늘 아래 세상 만물에는 신이 내재한다 그 신은 텅빔의 신 그냥 있슴의 신이다 하늘 아래 모든 사원에도 신이 살고 있다 그 신은 세상을 창조하고 심판하는, 때로는 복을 주고, 때로는 시험하는 창조의 신 즉, 우상의 신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0.12.04
신의 아들 예수가 신의 아들임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nothingness))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 것은 바로 자신이 신의 아들임을 아는 것이다 예수가 신의 아들임은 그의 기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사람들은 어떤 특별한 사람(somebody)이 되려고 한다 아니면, 마지 못해 특별해지려.. 침묵으로 가는 길 2010.11.30
언어 모든 언어는 실존이 아니다 그러므로 모든 언어는 허구이다 그러니 침묵으로 들어가라 침묵이 진리이다. 달리 진리는 없다 침묵을 가리키는 손가락끝이 진리의 말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0.11.29
텅빔 텅빈 백지 위에 그림을 그려 넣으려 하지 마라 텅빈 공간 안에 조각을 만들어 넣으려 하지 마라 텅빈 하늘을 쳐다보면서 무슨 말을 하려 들지 마라 부처도 텅빔이요, 예수도 텅빔이요, 신도 텅빔이다 그대도 본래 텅빔이었고, 머지 않아 본래의 텅빔으로 돌아갈 것이다 바로 그 텅빔이 영원한 자유요, .. 침묵으로 가는 길 2010.11.29
여호와 유일신보다는 범신론이옳다 유태인들은 인류 최초로 유일신 여호와를 탄생시켰다 여호와는 질투의 신이다 여화와는 다른 신들과 자리를 함께할 수 없다 유일신을 탄생시킨 유태인들은 선민사상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자신들의 신만이 유일한 신이기 때문이다 선민사상을 가진 민족이 이웃 민족과 .. 침묵으로 가는 길 2010.11.27
창조의 신과 있슴의 신 창조의 신은 슬픔과 고통속에 스며들어서 그대를 위안해 준다 그리하여,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만 복을 준다 창조의 신이 자신의 잘못을 보상하기 위해서이다 있슴의 신은 슬픔과 기쁨, 그리고 고통과 평안을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 편재한다 그리하여, 마음이 풍요로운 자에게만 복을 준다 있슴의 신.. 침묵으로 가는 길 2010.11.26
완전 완전이니, 불완전이니 하는 것은 없다 다만, 완전하다거나 불완전하다고 보는 내가 있을 뿐이다 진정한 완전은 완전과 불완전을 넘어서는 것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0.11.26
피조물 그대는 피조물이 아니다 그대는 창조주와 피조물로 분리할 수 없는 완전한 하나이다 그대를 피조물로 인식시키는 것은 그대에게 그대의 불완전성을 주입시키는 일이다 그대 자신의 불완전성을 주입시키는 것은 그대에게 죄를 뒤집어 쒸우기 위한 트집이다 그대에게 죄를 뒤집어 쒸우는 것은 그대를 .. 침묵으로 가는 길 2010.11.26
세상은 완전하다 이 세상은 있는 그대로 완전하다고 말한 헷세의 말이 옳다 세상은 신이 창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이 완전하다면 그대 또한 완전하다 이 세상이 불완전하게 보인다면 그 순간 그대 또한 불완전하다 세상과 그대는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이다 그대가 세상이고, 세상이 그대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