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욱 블로그

멀리 보이는 것이 지리산 봉우리이다. 발아래가 돈지마을이다.

나는 3시간 정도면 등산을 마칠 수 있으리라 여겼는데 그 2배 이상 소요되었다. 식음료를 재대로 준비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실수였다. 부산에서 오신 이 팀의 식음료제공이 없었다면 고생을 했을 것이다.

악산이라면 설악산, 치악산, 월악산, 월출산 등이 머리에 떠오르는데 사량도만큼 가파르고 오금이 저리는 산은 일찌기 없었다. 충분히 명산 대열에 넣을 수 있겠다. 왼편이 하도, 오른편이 상도

9월 27일(토) 쾌청 오전 06시 40분 사상터미널 출발 오전 08시 20분 통영버스터미널 도착 오전 08시 55분 가오치선착장 도착 오전 09시 40분 사량도 금평선탁장 도착 오전 10시 40분 진촌 출발 오후 05시 10분 돈지마을 도착 오후 06시 15분 돈지마을 출발(버스) 오후 06시 35분 금평항 도착 여행루트 ..

오전 10시 35분 출발이 예정되어 있던 버스는 고장으로 인하여 정오 12시에 출발하였다. 승객은 단 5명이었는데 그 중에는 일본인 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웁살라에 살고 있는 딸의 집에 놀러와서 여기 아비스코에 관광을 온 것이었다. 그들은 키루나에서 오후 1시 35분 비행기로 스톡홀름으..

7월 2일(화) 비 새벽에 일어나보니 비가 내린다. 쉽사리 그칠 비가 아니다. 드레스덴 다음 두 번째로 하루 종일 텐트에 같혀 있어야 할 것 같다. 결국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텐트에 같혀 있어야 했다. 텐트 플라이를 설치할 때 대각선으로 땡겨서 핀을 박아야 한다는 것을 이제사 비로..

녹색선: 버스 적색선: 자전거 흑색선: 열차 청색선: 페리 토리노는 토르니오로 바로 잡는다.

드레스덴과 라이프찌히 사이에서 사는 독일인 스톡홀름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노르웨이 올레순에서 아내가 가져온 승용차로 귀향할 계획이란다. 이 나르빅-아비스코 구간에서 만난 유일한 사람이다. 아비스코에서 룰레오까지 열차로 갈 작정이었는데 자전거는 열차에 실을 수 없다고 한..

나르빅 - 아비스코 루트(Route Narvik to Abisco) 7월 01일(월) 맑음 새벽 12시 50분 경에 일어나서 백야를 보러 나갔다. 한 밤중에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을 보러 나갔으나 수평선 위의 산들 때문에 볼 수 없었다. 다시 잠을 청했으나 왠지 잠을 들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어제 사두었던 빵을 조금 떼어..

실려가는 깜장야크 나르빅 오후 2시 20분 나르빅 도착하였다. 나르빅의 분위기는 좀 썰렁해서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나르빅에서 북부 트롬쇠까지 버스여행을 생각해 보았으나 차창밖으로 풍경을 보아야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독일에서 온 젊은 커플 3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