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 5

윤리도덕과 선악과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서 윤리도덕적 관념으로써 판단하려고 들지 마라. 그런 행위는 사람이나 사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는데 장애를 일으킨다. 한국인들은 남의 일에 옳으니 그르니 하면서 오지랖이 무척 넓고, 세계최고의 흉악한 욕설문화를 가지고 있는 바, 그 원인이 습관적으로 윤리도덕적 관념으로써 사물을 보기 때문이다. 구약성서에서 아담이 따먹은 선악과는 바로 윤리도덕적 관념을 이르는 말이다. 다만, 자기 자신에게 윤리도덕적 잣대를 갖다 대는 것은 결벽증적이지 않는 한 나무랄 것은 없겠다.

2024.03.16

선악과

옛날 북극권의 에스키모들은 밤이라는 것을 몰랐다. 지구인력권을 벗어나서 우주밖으로 나가면 태양은 지지 않는다. 낮과 밤이 있는 것은 내가 이 지구상에 발을 붙이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일 뿐이다. 우주에는 밤과 낮이 따로 없드시 선과 악이 따로 없고, 다만 에너지가 있을 뿐이다. 선과 악이 분별되는 것은 이땅에 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의 현상일 뿐이다. 소위 말하는 양심은 악심을 비추는 거울이다. 그러니 선악과를 따먹지 마라, 즉 무심으로 가라는 말이다. 우주를 움직이는 것은 에너지 이듯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힘이다. 신은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유혹적이기는 하지만, 선악과를 금지한 신은, 사실은 힘이다. 대양의 범선이 바람을 타고 누볐드시 역사는 변함없이 힘에 의해서 흘러왔다. 다만, 힘의 소재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