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청나라는 1840년의 아편전쟁 패배로 광저우와 상하이를 비롯한 5개 항구를 개항하였으나
여전히 서양제국주의의 침탈로 걸레같은 나라가 되었다.
드디어 1911년에 신해혁명이 일어나 청나라의 명맥이 끊어졌고,
쑨원은 중화민국의 건국을 선언했으나 사실상은 상징적인 것에 불과하고 실재로는 여러 군벌이 난무하는
파편의 나라였다가 1949년에 비로소 마오쩌뚱에 의해서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새로이 나라가 세워진 것이다.
신기하게도 500년의 긴 역사를 이어오던 이씨 조선(노예제 국가)은 거지움막같은 나라가 되어서
1882년에 군인들이 주동한 백성들의 저항으로서 임오군란이 일어났으나 청나라가 진압해 주었고,
1894년에는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으나 이것 역시 이웃나라 일본에 의해서 진압되어버렸다.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던 이씨 조선은 결국 1910년에 일본에 병합되고 말았다.
중국은 신해혁명 이후 100여년이 지났지만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을 들여다 보면 비록 공산주의라 하지만
아직도 그 국가와 그 국민성이 전근대적이어서 앞길에 먹구름이 가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한반도 땅은 일본의 지도하에 단숨에 근대화의 기틀을 잡았고,
걸출한 인물 국부 이승만과 박정희의 지도하에 냉전시대의 최전방에 선 덕분에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이를 정도로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이승만과 박정희의 음덕이 사라지고, 냉전시대가 종식되자
이 한반도 땅은 옛시절로 회귀하는 중이다.
문명국가 중국조차도 구태를 벗지 못하는데 하물며 무지렁이 백성의 나라 이 한반도 땅이
어찌 구태를 벗어날 수 있겠는가, 일본과 미국의 음덕이 사라진 이 시점에서.
내 눈에는 마적집단 같았던 이씨 왕조를 대신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붉은 완장을 찬 무리들이
헐벗은 국민을 옥죄는 모습이 선하며, 반쪽의 북쪽 동포들 모습이 겹쳐 보인다.
이제는 구국의 영웅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고, 예전의 일본이나 미국처럼 한반도를 사용하고 싶은 이웃나라도 없다.
비록 마음껏 이용하고 싶은 나라는 있을지라도.
이땅의 정치인들은 그렇게 국제외교를 하고 있고, 백성들도 그 정치인들을 지지하고 있다.
*작금의 한국국제외교는 차라리 자해공갈 수준이다, 아무도 겁먹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