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심 1 이번 리우올림픽의 몇가지 게임의 결승전을 보면서 새삼스러이 승부에 임해서는 부동심이 매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펜싱, 사격, 양궁 등은 말할 것도 없고, 테니스, 골프, 격투기 등도 부동심이 승패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요인로 보인다. 올림픽에서 결승전에 .. 이야기 2016.09.12
물국수 이야기 산악자전거를 함께 타는 동호인 중에 닉네임이 물국수라고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당근 물국수를 엄청 좋아하지요. 먹었다 하면 꼽배기죠. 얼마나 좋아 하느냐 하면 배낭에 재료를 준비하여 잔차 타고 산에 올라가서 국수를 해먹을 정도니까요. 거기에는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총각시절.. 이야기 2016.08.30
지체장애자 가족 나는 매주 3번 정도는 자전거를 타고 솔향이를 보러 광안리 삼정그린코아 아파트 놀이터에 간다. 솔향이가 어린이집을 파하는 오후 4시 쯤에 놀이터에 도착하면, 여러 아이들이 나와서 뛰노는 것을 물끄러미 쳐다보는데, 이 순간은 내게는 참으로 평온한 기분좋은 시간이다. 요즘 같이 더.. 이야기 2016.08.25
파미르고원 와카계곡의 와키족 오늘 아침 BBC earth에서 방영하는 아프가니스탄의 파미르고원 와카계곡의 와키족의 삶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며칠전에도 방영을 하였는데 그때는 그들의 척박한 삶을 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채녈을 돌려버렸다. 와키족은 와카계곡 바닥에서 해발 4500미터에 이르는 고지대까지 계.. 이야기 2016.08.17
주전파와 화의파 옛날 금나라와 전쟁중이던 중국 남송의 신하중에는 주전파의 장군 岳飛와 화의파의 재상 秦檜가 있었다. 두 파가 나뉘어서 싸우다가 병약했던 황제가 화의파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서 악비는 사형에 쳐해지고 말았다. 지금 황저우에는 악비의 사당이 차려져 있고 그 앞에는 화의파의 재.. 이야기 2016.04.15
황금률(Golden Rule) 힐렐(Hillel)은 바빌론에서 디아스포라 유태인으로 태어나 예루살렘에서 활동한 현자로서 성서주석의 대가이다. 그는 예수 탄생 직전인 BC1세기 후반에 태어나서 AD25년경까지 살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당신이 하기 싫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마시오. 이것이 [토라]의 전부.. 이야기 2015.12.14
그냥 산다는 것 내가 그림을 배웠던 안세홍 선생님의 이야기다. 옛날 선생님 고향 동네에는 부모를 여의고 어린 동생과 함께 사는 소년이 있었다고 한다. 모두가 살기 어려웠던 시절이라 그 소년의 삶은 실로 참담했다. 평소에 안쓰러워 하던 선생님은 어느날 그 소년에게 물었다고 한다. "니는 참, 어떻.. 이야기 2015.12.11
나는 어떤 사람인가 영국의 외무장관이었던 파머스턴은 이렇게 말했다. "어떤 나라에 대해서 잘못된 정보를 얻고 싶으면 그 나라에 30년 이상을 살면서 그 나라말을 모국어로 쓰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된다." 그러니, 내가 '나'라는 나라에서 60년 이상을 살았으니 내가 나를 어떻게 똑바로 알 수 있을 것인가! .. 이야기 2015.12.06
욕망과 월부 하워드가 말했다. "남들처럼 잘 살고 싶어 열심히 살았고, 이제 평생 써도 다 못 쓸 만큼 돈은 벌었지만 다 부질 없어. 처음 돈벌 때 내 로망은 벤즈를 타는 거였지.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달라. 좋은 차란 월부가 다 끝난 차야." 그렇다, 좋은 인생이란 꿈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 이야기 2015.11.15
한국인은 미쳤다 '한국인은 미쳤다' 대한민국의 대기업에서 10년간 근무한 어느 프랑스인이 한 말이다. 틀림없는 말이다. 나는 37년전 대학을 졸업할 무렵에 본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보고서 우리 사회가 정신병원의 병동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신병동에서는 제 정신인 사람도 정신병자.. 이야기 201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