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아일여 세상이 아름다운가? 그렇다면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세상이 추악한가? 그렇다면 그대는 추악한 사람이다 세상이 즐거운가? 그렇다면 그대는 즐거운 사람이다 세상이 괴로운가? 그렇다면 그대는 괴로운 사람이다 세상이 빨리 움직이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서두는 사람이다 세상과 나는 둘이 아닌 하나이다, 즉 不二이다 그래서 결국은, 凡我一如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4.11
사랑과 행복, 그리고 침묵 사랑을 말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든지 경계하라 그가 비록 예수라 할지라도 예외가 아니다 행복을 말하는 사람도 경계하라 그가 비록 달라이 라마라도, 또는 그 누구라도 예외가 아니다 사랑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은 말 속에 들어있지 않다 그런 것은 침묵 속에 들어있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4.05
비인간 나는 인간이 되기를 교육받았다, 그러나 나는 이제 인간 아님을 선언하고 싶다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둘러써고 있는 온갖 굴레를 벗어던지고 싶은 것이다 그리하여 대자유의 대양으로 나아가고 싶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4.04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그대는 잘 알기 때문에 자유로운가, 아니면 잘 모르기 때문에 자유로운가. 예의범절과 윤리도덕을 잘 알아야 더 자유로울 수 있는가 종교와 사상에 관하여 잘 알아야 더 자유로울 수 있는가 정치와 사회를 잘 알아야 더 자유로울 수 있는가 부동산투자와 주식투자를 잘 알아야 더 자유로울 수 있는가 잘 알아야 자유로운가 잘 몰라야 자유로운가 알고보면, 안다는 것이 바로 선악과, 즉 금단의 열매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3.21
인생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인생을 살지 못했다고 푸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실재로는 모든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푸념하는가? 그것은 자신의 삶이 이렇게 되기를 상상하면서 저렇게 살아온 결과와의 괴리에서 오는 푸념일 따름이다. 인생을 비롯한 세상 모든 것을 생각이라는 이름으로 상상하지 마라. 생각이 아니라 실재대로 살아라 - 실존하라는 말이다. 그렇게 살면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3.14
꽃과 화장실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과 아름다운 곳이 얼마든지 널려 있다. 한평생 그런 것에 몰두해도 끝이 없다. 세상에는 추한 것과 추한 곳도 얼마든지 널려 있다. 한평생 그런 것에 몰두해도 끝이 없다, 그러나 장미꽃에 코를 갖다 대는 사람 따로 있고, 화장실에 코를 갖다 대는 사람 따로 있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3.13
문제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고 하였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알게 되면 모든 문제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는 결국, 자기자신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범아일여, 즉 세상이 바로 자기자신이기 때문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주변을 둘러볼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을 뒤돌아보라 그러면 모든 문제가 서서히 사라질 것이다 세상 모든 문제의 원인과 결과가 내 안에 있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3.11
진리 진리는 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인류공통의 진리란 없다 그러므로 각자 자신의 진리를 찾아라 그리하면 나의 진리와 너의 진리가 충돌할 수도 있다 그렇게, 진리란 있는 그대로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2.27
범아일여 세상은 완전한 신의 현현이다, 그러면서 또 세상은 완전한 나의 현현이기도 하다 그것은 신이 나이고, 내가 신이기 때문이다 즉, 범아일여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2.06
에고(我相) 我相은 참나의 그림자이다 그 참나는 바로 無我이다 我相은 참나의 그림자 같아서 그것에 휘둘려서 사는 것은 마치 자신의 그림자를 쫓아다니는 것과 같다, 아니다 그것은 我相에 얶메여서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자유롭지 못하고 억압된 삶을 살게 된다. 그런 삶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산 것 같지가 않고, 죽음이 다가올수록 점점 더 살고 싶을 것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