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문답법 소크라테스가 그대에게 무엇인가를 묻는 것은 그대의 답변을 듣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대를 침묵으로 이끌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알고보면 지식은 무지의 일종이며, 침묵이 곧 진리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6.04.07
靈 아라비아숫자의 근원 인도숫자에는 '0'이 있으나 로마나 중국의 숫자에는 '0'이 없다. 사람들은 숫자의 출발점이 '0'이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숫자를 가르칠 때 '0'부터가 아니라'1'부터 가르친다. 잘못된 것이다. 숫자 뿐만 아니라 전우주 모든 것의 출발점은 '0'이다. 그.. 침묵으로 가는 길 2016.04.04
신과 나 나는 없슴으로부터 와서 없슴으로 돌아간다 실재로는 나는 오고 감도 없다 나는 없슴이기 때문이다 없슴과 없슴 사이의 나는 흰색 스크린 위에 비치는 영상 즉, 허상이다 성신은 없슴이고 없슴이 성신이다 성영은 없슴이고 없슴이 성영이다 성자도 없슴이고 없슴이 성자다 그러므로 성.. 침묵으로 가는 길 2016.04.02
천국 천국은 행복한 곳이 아니다, 왜냐하면 행복과 불행은 시소나 그네의 움직임과 같은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천국이란 시간과 공간이 없는 곳을 일컷는 말이다 그렇다면 천국은 마음속에 있는 것인가, 아니다 천국이 마음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이 마음속에 있다 시.. 침묵으로 가는 길 2016.03.09
삶과 죽음 삶을 버리면 죽음 또한 버려진다 죽음을 버리면 삶 또한 버려진다 예수는 삶을 버림으로써 죽음을 버렸다 삶은 삶이 아니고 죽음은 죽음이 아니다 삶과 죽음은 不二이다, 그때는 산이 물이고 물이 산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6.02.24
예수와 색즉시공 공즉시색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질렀다. 보라, 나는 세상이 불타오를 때까지 그것을 지키겠다. 세상이 모두 불타고나면 남는 것이 무엇인가 텅빔 즉, 空만이 남는다 그 空이 바로 무념, 무심, 무아 삼위일체이다 色卽是空, 空卽是色 예수가 말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 * * 예수는 .. 침묵으로 가는 길 2016.02.05
피조물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을 포기해야겠다 나 자신은 나의 작품이 아닌 신의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피조물이 피조물을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우기, 피조물이 피조물을 개조할 수도 없다 나는 그냥 내가 하는 일을 지켜볼 수 있을 뿐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6.01.31
신과 나 세상 모든 일은 내가 원한 것이고, 내가 한 일이다 세상 모든 일은 신이 원한 것이고, 신이 한 일이다 그러므로 신이 바로 나이며, 내가 신이다 신과 나는 不二이다 신도 無이고 나도 無이기 때문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6.01.31
왕과 왕국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홀로 있는 선택된 사람은 복이 있다 그 사람은 왕국을 발견할 것이다 너희는 그곳에서 나와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대는 예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있다 그 왕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필요없다 마음도 필요 없다 몸도 필요없다 마음도 필요없고 몸.. 침묵으로 가는 길 2016.01.31
예수와 악마 그는 나를 쇠꼬챙이에 꽂아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굽는다 그는 누구인가 악마이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와 같은가를 물었다 시몬 베드로가 말했다, 당신은 정의로운 천사와 같습니다 마태가 말했다, 당신은 모든 것을 아는 현자와 같습니다 도마가 말했다, 스승님이 누구와 .. 침묵으로 가는 길 201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