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 무심, 무념 성신이 성자를 낳았다, 그러나 성자가 곧 성신이다, 그것은 성신이 성령이고, 성자도 성령이기 때문이다 성신, 성자, 성령은 같은 것의 다른 이름이다 나가 마음을 낳는다, 그러나 마음이 곧 나이다, 그것은 나도 생각이고, 마음도 생각이기 때문이다 나, 마음, 생각은 같은 것의 다른 이름..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9.23
무아와 대자유 세상이 필요한 것은 자신을 비춰보기 위한 거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타인이 필요한 것은 자신의 말을 듣기 위한 메아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나의 모습, 타인은 나의 메아리이다 나를 버리면 세상과 타인이 불필요해진다 그리하면 대자유가 내리게 된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9.12
안다는 것 란지트 마하라지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낫습니다. 아는 것이 제일 안 좋습니다. 그래서 아는 것은 축복이 아닙니다. 아는 것이 문제를 가져옵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 뿐이라고 했다. 파르테논 신전의 여사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8.31
그대가 바로 신이다(INRI)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 그대가 그대 자신을 알게 되면 그대가 곧 부처이고 그대가 곧 예수이며 그대가 곧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부처는 사람들에게 신에 관한 질문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부처는 차마 자신이 신이라고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예수는 자신을 신의 독..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8.21
침묵 붓다는 생전에 수많은 말을 남겼다 그런 그가 열반에 들면서 나는 아무 말 안 했다고 했다 그가 한 모든 말은 침묵을 말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8.21
색즉시공 공즉시색 그대가 있슴속에 무엇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고 그 있슴속의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지고 만다 色卽是空 그대가 없슴속에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 속에 언제든지 무엇이 나타날 수 있고 그 없슴은 언제까지나 영원히 남는다 空卽是色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8.21
모두가 내 안에 있으니 자유도, 사랑도, 평안도 모두가 내 안에 있으니, 내가 무엇을 구하러, 내가 어디로 갈 것인가 그냥 지금 여기 이렇게 홀로 앉아 있을 뿐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7.18
별처럼 어두운 밤하늘에 별이 떴다 그 별은 아무런 모양이 없다 그 별은 아무런 자리도 차지하지 않는다 그 별은 아무런 말도 없다 오직 침묵으로써 희미하게 반짝일 뿐 나 또한 그 별처럼 있는 듯 마는 듯하리니 색즉시공 공즉시색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7.18
범아일여 세상을 알기 전에 사람을 알아야 하고, 사람을 알기 전에 나를 알아야 하고, 나를 알기 전에 나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나란 무엇인가를 알아야 진정한 나 즉, 진아를 알 수 있다 나를 모른다면 세상을 아무리 잘 안다해도 그것은 공염불이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하..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7.06
부득탐승 위기십결에 부득탐승이라는 말이 있다 승리를 탐하면 승리하지 못한다는 말인데, 틀린 말이다 제일 배고픈 늑대가 제일 사냥을 잘한다는 말도 있다 승부욕이 강한자가 승리한다는 말인데, 이것은 옳은 말이다 승리를 탐하지 않고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다만, 배고픈 늑대의 고통은 말..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