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아일여 세상을 알기 전에 사람을 알아야 하고, 사람을 알기 전에 나를 알아야 하고, 나를 알기 전에 나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나란 무엇인가를 알아야 진정한 나 즉, 진아를 알 수 있다 나를 모른다면 세상을 아무리 잘 안다해도 그것은 공염불이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하..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7.06
부득탐승 위기십결에 부득탐승이라는 말이 있다 승리를 탐하면 승리하지 못한다는 말인데, 틀린 말이다 제일 배고픈 늑대가 제일 사냥을 잘한다는 말도 있다 승부욕이 강한자가 승리한다는 말인데, 이것은 옳은 말이다 승리를 탐하지 않고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다만, 배고픈 늑대의 고통은 말..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6.29
見性 생각보다 강한 것이 의지이며, 의지보다 강한 것이 습관이며, 습관보다 강한 것이 성격이며, 성격보다 강한 것이 천성이다 그러니, 자신의 생각을 흐르는 강물에 집어던져서 자신을 자신의 천성에 맡겨라 그것이 바로 見性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6.29
선과 악 선악을 판단한다는 것은, 판단하는 주체인 나의 발현 즉, 자의식의 발현을 의미한다 자의식의 발현은 무화과잎으로 나의 앞을 가리고 낙원에서 추방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선악을 판단한다는 것은,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서 나의 뜻대로 살아보겠다는 것이다 그곳이 바로 낙원으로부터 추..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6.06
흐르는 강물처럼 이 세상은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 세상을 창조하고 선악을 판단하는 창조주 신은 불필요한 허상이다 그대의 삶에 있어서도, 삶을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보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자신의 삶을 제한하는 나는 불필요한 허상이다 나란 삶을 속박하고 고통을 주는 허구의 원인신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6.06
그것 나는 행복할 일도, 불행할 일도 없는 그것이다 나는 사랑할 일도, 사랑받을 일도 없는 그것이다 나는 자유로울 일도, 구속될 일도 없는 그것이다 나는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 그것이다 나는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그것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6.05
태풍과 나 그대는 태양에너지를 받아서 바다에서 발생한 태풍과 같다 그대의 몸은 태풍의 비구름과 같고 그대의 마음은 태풍의 회오리 바람과 같고 그대의 나란 텅빈 중심 - 태풍의 눈과 같다 그대가 죽으면, 그대의 몸 - 비구름은 본래의 바다물로 되돌아가고 그대의 마음 - 회오리바람은 정지하여..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6.03
세상과 나 세상이란 나에 의한 경험을 말한다 나란 허상이므로, 허상에 의한 세상은 환영일 수 밖에 없다 그 나가 사라질 때, 비로소 세상은 사라지고 실재가 보인다 실재가 보이면 그때, 비로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5.30
경험과 나 나가 무엇을 경험하는 것인가 아니면, 경험이 나를 경험하는 것 즉, 경험이 나를 의식하는 것인가 갓태어난 아기는 여러가지를 경험하지만 나를 의식하지는 못한다 아기에게 경험이 자꾸 쌓이면서 점차 나라는 의식이 발생한다 그것은 수증기가 점차 모여서 구름이 되고 그 구름이 모여..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5.30
생각과 꿈 누구에게나 생각이 일어난다 생각은 낮에도 일어나고 밤에도 일어나지만 환영과 다를 바 없다 밤에 일어나는 생각을 꿈이라 하고, 낮에 일어나는 꿈을 백일몽이라 한다 백일몽은 낮에 일어나는 무의식적 생각이며, 생각은 낮에 일어나는 의식적 백일몽이다 생각, 꿈, 백일몽, 등 이러한 ..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