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와 자유 인간은 삶이 무서워서 사회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이제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만든 사회를 주인으로 하는 당나귀 같은 가축이 되었다 당나귀 주인이 말 잘 듣는 당나귀를 먹여주고 보호해 주듯이 사회도 사회를 순종적으로 따르는 사람에게 밥먹을 직업을 주고 보호해 주지만, 당나귀가 ..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5.19
죽음과 종교 영국의 철학자 스펜서는, 죽음이 무서워서 종교를 만들었고, 삶이 무서워서 사회를 만들었다고 했다 죽음이 무서운 사람은 삶이 무섭고, 삶이 무서운 사람은 죽음이 무섭다 마찬가지로, 죽음이 무섭지 않은 사람은 삶이 무섭지 않고, 삶이 무섭지 않은 사람은 죽음이 무섭지 않다 삶과 죽..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5.19
그대는 신이다 그대는 본래 신이다. 그러나, 그대가 '나는 신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대는 이미 신이 아니다 신은 모든 것이다 나란 전체에서 특정한 부분을 분리한 다음 그 부분을 나라고 지칭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가 사라졌을 때, 그때 그대는 전체 즉, 모든 것이며, 그때 비로소 그대는 신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5.18
안락과 편리 불편함은 편리와 안락을 낳고, 그 편리와 안락은 머지않아 또다른 불편을 낳는다 인류의 문명은 귾임없이 그런 편리와 안락을 추구해 왔다 그런 문명은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을 넘어설 수 없으므로 결국 문명은 인간의 평온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길은 오직 무위로 가는 것이..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4.24
십자가와 구원 구세주 예수는 기적과 설교로써 인간들에게 하늘나라를 설득하려고 하였으나 싶패하고 말았다 그래서 최후수단으로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십자가에 매다는 극단적인 퍼포먼스를 하였다 몸과 마음을 십자가에 매다는 것이 바로 하늘나라인 것을 보여주려한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는 부..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1.17
신과 두려움 알고 보면 이 세상에서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대가 두려워할 것이 있다면 오직 두려워함 뿐이다 신조차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두려움 없슴이 곧 신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검푸른 하늘처럼 완전히 이완했을 때 그때가 바로 신이 강림한 순간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1.16
그대와 반석 그대는 반석 위에 서 있다 그대가 흔들리는 것은 반석이 흔들려서가 아니고 지진이 나서도 아니다 그대의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그대는 흔들리는 마음이 아니다 바로 흔들림 없는 반석이야 말로 그대이다 반석이 진정한 그대이며, 그 반석이 참나이다 참나는 영원불멸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1.14
마음의 장난 가난은 부유가 낳은 것이고, 부유는 가난이 낳은 것이다 슬픔은 기쁨이 낳은 것이고, 기쁨은 슬픔이 낳은 것이다 고통은 쾌락이 낳은 것이고, 쾌락은 고통이 낳은 것이다 절망은 희망이 낳은 것이고, 희망은 절망이 낳은 것이다 불행은 행복이 낳은 것이고, 행복은 불행이 낳은 것이다. 이..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1.13
인과법 사람들은 우주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이라는 것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주는 신 없이 그 자체로 그냥 존재한다 사람들은 물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간이라는 것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체는 공간 없이 그 자체로 그냥 존재한다 사람들은 .. 침묵으로 가는 길 201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