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의 神 시바 나는 이 세상을 창조한 창조의 神 크리슈나이다 나는 이 세상을 유지하는 유지의 神 비쉬누이다 나는 이 세상을 파괴할 파괴의 神 시바이다 지금껏, 내가 창조하고 내가 유지해 온 모든 것을 나 시바는 남김없이 파괴할 것이다 마치, 엄마의 부름을 들은 어린아이가 모래밭에 쌓은 성을 짓밟아버리고 ..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6.26
지식과 앎 지식은 신념을 가지게 하므로 위험하다 지식은 자신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식을 가지고서 아는척하면 우습다 지식은 죽은 과거이다 지식은 자신을 실종시킨다 지식은 외부세계를 겨냥하기 때문이다 지식은 사실을 사실대로 보지 못하게 한다 지식이 아무리 멋지다고 해도 하나..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24
진정한 앎 예수가 세상의 모든 이치를 공부한 것이 아니다 단지, 자신이 神의 아들이라는 것을 안 것이다 부처가 인생의 모든 이치를 공부한 것이 아니다 단지, 자신이 空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노자가 우주의 모든 것을 공부한 것이 아니다 단지, 자신이 自然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안 것이다 神이 空이며, ..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24
철학자 모든 철학자는 내면으로는 떨고 있다 스스로는 무엇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들의 머리속에 있는 지식은 무지의 다른 형태에 불과하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한 소크라테스는 진정으로 무엇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자기자신의 존재를 안다 그래서, 그는 독배도 태..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22
범아일여 한갓 머리속 생각을 떠나서 내면으로 깊이 깊이 침잠해 들어가 보라 그러면 알리라 어떤 독립된 '나'라는 것은 하나의 환상일 뿐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땅과 하늘과 달과 해와 별들 즉, 온 우주와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리라 '나'가 사라지고 나면 나가 곧 온 우주라는 것을 곧, 아트만(..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22
철학 언어는 허구이다 철학은 언어의 유희이다 따라서 철학은 허구이다 그래서 3,000년의 역사를 가진 철학이 인류를 위해서 도움이 된 적은 없다. 있다면, 사람들로 하여금 시간을 낭비케 하고, 서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서로 논쟁하고 다투게 하였을 뿐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22
언어 석가모니 부처님이 왕자였듯이 구마라즙스님도 왕자출신이었다. 그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불경을 중국어로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번역이란, 일단 씹은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먹이는 것인데, 그것은 단지 맛을 잃게 하는 것만 아니라 오히려 구역질까지 불러일으킨다"라고, 번역..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22
나 나의 육체라는 것은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것이다 생김새가 개성이 좀 있다하여도 비슷한 팔, 다리, 머리와 몸통의 유기적 조합으로 되어 있는, 다른 사람의 육체와 마찬가지로 그냥 흙과 물과 공기와 햇빛으로 빚어진 것이다 나의 정신과 마음 또한, 별로 특별한 것이 없는 것이다 약간의 개성은 있..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