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에 대해서 백날 천날 논의해 봐라, 결론은 없다.
사실은 결론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라는 것이 없다.
정의가 있다 해도, 백명이면 백명이 각각 다 다르다.
게다가 각 개인도 경우에 따라서 또 변한다.
그래서 악마도 정의의 깃발을 들고 다닌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드시 내가 말할 수 있는 정의란 바로 힘이다.
기껏해야 힘이 정의라고 말할 수는 있다.
다른 정의의 정의는 법이 정의라고 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법도 하나의 힘이니까.
그러나 그 법조차도 법관에 따라서 다르고, 가진자와 없는자에 따라서 또 다르다.
그러니 정의를 논한다고 시간 낭비하지 마라.
학자들이나 교수들이야 밥벌이 하기 위한 것이니 그들이 떠들도록 내버려 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