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52

언어와 마야

세상이 점점 혼탁해지는 것은 나만의 일일까?세상이 마야라고 한 말에 새삼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진다.종교에 휘둘리고, 철학에 휘둘리고, 이제는 과학에까지 휘둘리고 있다.정치야 본래 그러한 것이라 말할 것도 없다.그 근본 이유는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가?바로 언어에서 비롯된다. 언어가 곧 생각이기 때문이다.언어가 없는 동물에게는 세상이 결코 마야일 수 없을 것이다.여호와가 왜 언어를 파괴하고 바벨탑을 부숴버렸는지 이해가 간다.그것은 여호와가 인간을 구원하려고 시도했던 것이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나는 어찌하면 언어로부터 탈출해서 무념으로 침묵할 수 있을까. 부득이 세상을 버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공간과 시간

나는 지금 현재 태양을 보고 있다고 말하니까곁의 천체물리학자는 그렇지가 않고,그 태양은 8분전 과거의 태양이라고 한다.무슨 말이냐고 되물으니까,지금 태양에서 오는 빛은 1억5천만km을 달려와서8분 후에 지구에 도달한 것이라고 한다.나는 태양을 보고 있었고, 그 학자는 태양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보는 것은 실재이나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환영에 불과하다. 천체물리학자들은 이 우주는 137억년전에하나의 점에서 폭발이 일어나서 공간이 확장된 것이라고 말한다.나에게는 얼토는 모르겠지만 당토 않는 이야기다. 존재하지도 않는 공간이 어떻게 확장한다는 말인가.만일, 137억년으로 돌아가서 우주를 본다면 그것은점이 아니라 그대로 광대한 우주일 것이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137년 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그것은돌아..

잡글 2024.05.11

사랑과 홀로

사람들은 사랑에 목말라 한다.그러나 그 사랑은 목이 말라서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사랑은 거지가 거지에게 동냥하는 꼴이다. 사랑!어찌 그런 누추한 말을 사랑하는 이에게 쓸 수 있다는 말인가.사랑이라는 단어는 술취한 시인에게나 주어버려라. 예수의 제자들이나 알라의 제자들이 줄기차게 사랑을 설파했지만기독교의 사랑과 이슬람교의 사랑이 만나서 증오로 변했다.사람들의 사랑과 미움은 빛과 그림자의 관계다.고타마 붓다나 노자가 사랑을 입에 올린 적이 있는지 나는 모른다.신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신도 없고 사랑도 없기 때문이다. 사랑을 구하지 말고 홀로가 되어라.홀로가 되는 것 또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충분히 익은 과일이 나무에서 떨어지듯이 충분히 성장한 사람만이 홀로일 수 있다.붓다가 그러하고..

원망

인간에게는 어쩔수 없이 미운 감정이 있다.그 감정은 숨기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미운 감정은 어쩔수 없다고 해도 원망은 하지 마라.원망은 상대방이 자신의 기대에 부응해 주지 않을 때 일어나는 감정이다.원망을 한다고 해서 기대했던 것이 일어나지도 않을 뿐더러자신에게 해로운 감정이다. 차라리 자신의기대를 버리거나 관계를 멀리하는 것이 상책이다.원망을 버릴 수 없다면  차라리 단호하게 관계를 끊어버려라.

2024.05.10

철학과 진학 희망자에게

그렇습니다! 인류문명 8천년 동안 철학이 인류에게 이바지 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종교에 유혹당하드시 철학에 유혹당하여 왔습니다. 바야흐르 사람들은 종교로부터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AI시대가 오면 철학으로부터도 깨어날 것입니다. 철학은, 알고보면 거짓말을 그럴듯하게 말하는 기술입니다. 철학은 언어의 유희입니다. 그래서 흥미로울 수는 있지만 거기에 진리는 말할 것도 없고, 진실도 찾기가 어렵습니다. 철학은 인생을 살 줄 모르는 자들이 세상을 상상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언어를 믿지 마십시오. 바벨탑입니다. 철학으로 밥벌어 먹고 살자고 하면, 그거야 밥벌이니까 말리지 않겠습니다. 철학자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철학으로 명성을 얻은 자들이 많이 있지만 그만큼 대중은 어리석기..

이야기 2024.05.10

축구 자본론

칼 마르크스가 심심해서 무덤에서 나와서 토트넘 축구장에 구경을 갔다.관중석에 앉아서 가만히 보니까, 축구공을 쉽게 잡고 노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공만 쫓았지 공을 잘 잡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그래서 마르크스는 축구에도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 지배계급 중에서도문전에서 축구공을 자주 패스 받아서 멋지게 슈팅을 날리는 선수도 있었다.그러고 보니 기득권선수가 있고 비기득권선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그 불공평함에 마르크스는 열을 받았다.그 기득권선수 중에서도 유달리 골인을 많이 시키는 선수가 있었다.피부가 노란 백넘버 7번 선수였다.그 축구경기는 10대 1로 토트넘의 승리로 끝나고, 마르크스는 그 선수의연봉이 얼마인지 옆 좌석의 관객에게 물었더니 177억이라고 하는 것이었다.마르크스..

이야기 2024.05.10

이기심

이기주의는 교회법에 맨먼저 금지당한 죄다.                                      -세익스피어-이기주의는 모든 사람 눈 속에 있는 티끌이다.이기주의는 가증스럽다.                                                                             -파스칼-삶에 있어서 유일한 기초는 우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부모를 섬김이 가장 중요하지만 자신을 지킴이 가장 중요하다.자신을 망치고서 부모를 잘 섬겼다는 말은 아직 듣지 못했노라.                   -맹자-진정으로 자신을 위하여 살려면 이웃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                    -세네카-진실로 나에게 이롭거든 남의 말에 겁내지 마라.   ..

잡글 2024.05.10

헤르만 헤세의 행복

행복                                                                           헤르만 헤세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한 당신은행복할 만큼 성숙해 있지 않습니다.가장 사랑하는 것들이 모두 당신의 것이라 할지라도. 잃어버린 것을 애석해하고목표를 가지거나 초조해하는 한,평화가 어떤 것인지 당신은 모릅니다.. 모든 소망을 단념하고목표와 욕망도 잊어버리고행복이란 말을 입 밖으로 내지 않을 때 그때서야 세상일의 물결은 당신 마음을 괴롭히지 않고당신의 영혼은 비로소 평화를 찾게 됩니다. ********************************************************************** 나는 사우디에서 1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1981년도 ..

따온 글 2024.05.09

자본론의 핵심

자본가가 노동자에게 100만원의 임금을 주고 그 노동력을 이용해서200만원 짜리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면 100만원의 수익이 생긴다.그러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자본가가 100만원을 착취한 것이다.노동자의 입장에서는제공하는 노동시간보다는 수급하는 임금의 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되면 노동력과 임금을 맞교환한다.자본가의 입장에서는 제공하는 임금보다는 노동자가 제공하는 노동력이 더 크다고 여길 때 임금과 노동력을 맞교환한다.이것이 자본가의 착취인 이유생산의 3요소는 토지, 자본, 노동인데마르크스는 토지와 자본의 생산력을 전적으로 부정한 것이다.그래서 생산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은 자본가가 이익을 챙기는 것은 착취인 것이다.이것이 바로 마르크스-엥겔스의 노동가치설이다.

이야기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