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5개인 발만 완전한 발인가? 지난해 이집트 여행 때 있었던 일이다. 나일강과 그 강변이 궁금해서 강변의 농촌마을에 잔차를 타고 갔었다. 그곳에서 젊은 친구 4명이 나를 안내해 주겠다고 따라 나섰다. 그 4명중 가장 나이가 작은 녀석이 아마도 18세였을 것이다. 그녀석이 느닷없이 내 앞에 자기 발을 쑥 내밀면서 낄.. 이야기 2009.04.18
95세 생일날 쓰는 편지 95세 생일날 쓰는 편지! 나는 65세에 직장에서 . . . 정년퇴직을 했습니다. 30년 전이지요 . . . 내 분야는 특수한 전문직이어서 남들보다는 더 오래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불경기에 직장에서 명예퇴직이니,구조조정이니 하는 퇴직의 회오리바람이 거세게 불 때도 내가 65세까지 끄떡없이 버티.. 이야기 2009.04.18
흐르는 강물처럼... 지난 해 연말에 내가 재직하였던 대학의 한 후배교수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는 놀라움과 함께 무척 가슴이 아팠다. 아내와 두 딸과 늦둥이 아들을 남기고 혼자서 훌적 떠나버린 것이다. 성마른 나와는 달리 화를 내거나, 남의 비방을 좀처럼 하지 않는, 좋은 성품을 가졌을 뿐만 아.. 이야기 2009.04.18
나는 살기 위해서 안배운다 소수소년의 명언이 혼자 알고 있기에는 아까워 여기에 올리고자 한다. 재직시절에 사원들을 위한 컴퓨터교육을 받지 않겠다고 떼쓰는 그님에게 소속 부장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김소수씨! 앞으로 살아가는데 컴퓨터가 꼭 필요하니 배우도록 하세요." 그님은 역시 백갈매기 답게 이렇게 답변했단.. 이야기 2009.04.18
카심 이야기 옛날 오스만 터키 제국에 카심이라는 여인이 살았는데, 그녀는 술탄의 하렘에 들어가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래서 그 목적으로 밸리댄스를 열심히 연습한 결과, 술탄 앞에서 공연할 기회를 잡아서, 황제의 마음을 얻고 하렘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거기서 또한 수많은 여인들 중에서도 갖은 수단을 .. 이야기 2009.04.18
시간에 대하여 현대인들은 시간에 얽메여 산다. 시간은 돈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돈에 얽메여 산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에 '모모'라는 소설이 국내에서 선풍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그후 몇년 전에 다시 재발매되어지기도 했지만 그때의 선풍을 이어가지는 못한 것 같다. 그것은 독일인 미카엘 엔.. 이야기 2008.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