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나 세상을 향하여 욕설을 하거나 삿대질하여도 좋다. 그러나 결국 그 세상은, 네 자신이 비춰진 거울이라는 것은 알아야 한다. 즉, 범아일여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4.04.10
세상과 나 앞산의 메아리는 앞산의 목소리가 아니라 나의 목소리다 그렇드시 세상은 신의 세상이 아니라 나의 세상이다 그래서 내가 곧 신이다, 즉 人乃天이다 세상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의 세상이다 다른 세상은 없다 다시 말하건데, 梵我一如이다 손거울에 비치는 모습은 결코 거울의 모습이 아니라 바로 나의 모습이다. 단상 2023.07.23
범아일여 그대는 그대의 뜻대로 살았는가, 아니면 삶이 흘러가는대로 살았는가? 어린 나는, 내가 나의 뜻대로 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이살이나 먹고 보니 나의 삶과 별개의 그 '나'란 없었다. 어린 나는, 삶과는 별개의 나가 삶을 살아간다고 착각했을 뿐이었다. 범아일여 침묵으로 가는 길 2022.11.28
범아일여 세상이 아름다운가? 그렇다면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세상이 추악한가? 그렇다면 그대는 추악한 사람이다 세상이 즐거운가? 그렇다면 그대는 즐거운 사람이다 세상이 괴로운가? 그렇다면 그대는 괴로운 사람이다 세상이 빨리 움직이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서두는 사람이다 세상과 나는 둘이 아닌 하나이다, 즉 不二이다 그래서 결국은, 凡我一如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4.11
범아일여 세상은 완전한 신의 현현이다, 그러면서 또 세상은 완전한 나의 현현이기도 하다 그것은 신이 나이고, 내가 신이기 때문이다 즉, 범아일여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2.06
梵我一如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세상속에서 살아간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자기 스스로가 세상을 가슴에 품고 있다 사람들은 신이 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그 신이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대의 본래면목은 아프락사스 신이다. 아프락사스는 선악과를 따먹지 않는 신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9.10.24
인생의 의미 아무리 작은 돌맹이라 할지라도 위로 치켜보아야 하는 개미에게는 크다란 바위로 보일 수 있고, 아무리 큰 바위라 할지라도 하늘 높이 날아올라서 발아래로 내려다 보는 독수리에게는 작은 돌맹이로 보일 수 있다 인생의 의미는 독수리처럼 하늘높이 날아올라서 온 세상을 내려다 볼 수 .. 침묵으로 가는 길 2016.04.22
梵我一如 우주의 본질을 알려면, 우주로부터 시선을 돌려서 원자의 내부로 들어가야 한다 원자의 내부로 들어가면 모든 입자는 사라지고 순수 에너지만 남는다 세상을 올바로 알려면, 자신으로부터 시선을 돌려서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야 한다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면 모든 개인성은 사라지.. 침묵으로 가는 길 2014.11.02
세상과 나 20세기 독일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1885~1977)는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정말로 듣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고 설파한 바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림을 볼 때는 어떠한가 우리가 책을 읽을 때는 어떠한가 우리가 타인의 말을 들을 때는 어떠한가 우리가 타인에게 말을 할 때는 어떠한가 우.. 침묵으로 가는 길 201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