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욱 블로그

흔히 촌음을 아껴라고 말한다. 시간을 아껴라는 말인데, 실재로는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이라는 말은 바삐 서둘러라는 말과 같다. 그러나 바삐 서두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그렇게 해서는 결코 공든탑을 쌓아 올릴 수가 없다. 토끼가 거북이를 이길 것 같지만, 실재로는 거북이가 항상 이긴다. 그러면 촌음을 아끼라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그 깊은 의미는 불필요한 일을 하지 말라는 의미다. 불필요한 일을 하지 않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인생에 있어서 그 이상의 성공은 없다. 그렇게 보면, 인생은 힘들기는 하나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나에게 있어서 시간은 욕망과 동의어이다. 약속시간, 즉 시각은 있어도 시간은 내게 없다. 없는 시간은 무진장한 시간과 같다. 즉, 영원이다. 거기에는 죽음조..

인생이 짧다고 말하지 마라 시간이란 하나의 개념일 뿐 비존재이다 그러니, 아무것도 서둘 필요가 없다, 다만 불필요한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써 충분하다 사람들은 불필요한 일을 하느라고 대부분의 인생을 낭비하고 만다

사람들은 곧 잘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 말은 시간에서 벗어나면 모든 문제가 사라진다는 말이다 시간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순간에 사는 것이며, 그것은 영원과 함께 무시간을 의미한다 그리고 시간이 곧 욕망이므로 시간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바로 욕망..

공간은 실재하지 않는다 공간은 물체로 말미암은 무지개와 같은 착각이다 시간은 실재하지 않는다 시간은 물체의 운동으로 말미암은 신기루와 같은 착각이다 나도 실재하지 않는다 나는 몸과 마음(몸마음)으로 말미암은 꿈과 같은 착각이다 그 착각을 알게 되면 그대는 대자유라는 것을..

시간은 비실재이다, 존재하지 않는다 사물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예측하기 위하여 대뇌속에 형성된 하나의 개념일 뿐이다 그런 개념이 굳어져서 사람들은 시간을 하나의 실체로 인식하게 되고, 그런 개념속에 자신을 구속시킴으로서 스스로를 유한한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시간개념은 ..

옛 사람들은 천동설을 믿었다 그들은 지동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미친 사람 취급하였다 오늘날의 사람은 지동설을 믿는다 그들이 지동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본다면 미친 사람 취급을 할 것이다 그러나 천동설이던 지동설이던 모두 설임에는 다름이 없다 양자가 모두 실재가 아니라 ..

고양이는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당하더라도 버림당했다고 여기지 않는다 단지, 지금 여기서 주인으로부터 자신이 떨어져 있다는 느낌만 자각할 뿐이다 그것은 고양이에게는 과거와 함께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그에게는 버림과 버림당함의 분별이 없다 지금 여기에만 존재하..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옳은 말이다 시간은 실재하지 않는다 다만, 욕망이 있을 뿐이며, 시간은 욕망의 그림자이다 욕망을 버려보라, 거기 시간이라는 것이 어디 있는가

아주 어릴 때는 시간관념이 없었다. 배가 고파서 울었지 젖을 먹었는지가 오래되어서 울고 하는 일은 없었다. 그러던 것이 나이가 들수록 시간관념이 발생하면서 점차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마찬가지로 아주 어릴 때는 공간관념이 없었다. 그때는 차를 타고 갈 때도 내가 가는 것이 아..

물리학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말한다.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은 별개의 것이 아닌 하나라고 말한다. 즉, 시간 따로 공간 따로가 아니라, 시공(time-space)이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의미는 시간과 공간은 서로 영향을 미쳐서 시간에 따라서 공간의 크기가 변하고, 공간에 따라서 시간의 길이가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