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10

지중해5개국51-터키/이스탄불8(Istanbul)

5월 30일 자전거 라이딩 중 사고 당한 날. 일정이 남아서 계획에 없던 불가리아 여행을 하기 위하여 자전거에 짐을 간단히 부착하고 예행연습 라이딩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하였다. 자칫하면 불귀의 객이 될 뻔하였다. 흑해에서 이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하여 지중해로 나아간다. 달려드는 개를 퇴치하기 위하여 몽둥이를 싣고 다녔다. 나는 짐을 이렇게 간략히 해서 불가리아로 가려고 시험 주행을 하고 있었다. 사고지점 검은 승용차의 진행방향으로 앞만 보고 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반대측에서 달려오던 택시가 왼쪽 철문 쪽으로 급히 좌회전하려다 나를 박은 것이다. 나는 택시의 본넷 위를 왼팔꿈치로 짚었는데 튕겨나가 말았고 그 순간 나는 정신을 잃었다. 의식이 들어왔을 때는 들것에 실려 있었다. 현장 바로 옆 병원의 응급실에..

Mediterranean 5 2009.05.19

지중해5개국49-터키/이스탄불6(Istanbul)

톱카프 궁전 궁전앞 정원 금각만 테오도시우스 성벽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쪽 해변 우측이 보스포러스 해협이다. 보스포러스 해협 국립고고학박물관에 소장된 알렉산드 상 알렉산드의 석관으로 불려지나 믿을 수는 없는 것 같다. 다만, 그 측면의 부조가 알렉산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학자들이 연대측정을 제의했으나 박물관 측에서 거부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연한 대응이다. 만일 가짜로 판명될 시는 돌덩이로 변함과 동시에 입장객이 대폭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냥 세월이 지나면 사실이 될 터이니까. 알렉산드는 자신을 이집트 어느 신의 아들이라 믿고 그 신전이 있는 시와 오아시스(이집트의 리비아 접경지대) 묻어 달라고 유언했다 한다. 그러나 이집트에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를 세운 그의 부하 ..

Mediterranean 5 2009.05.19

지중해5개국48-터키/이스탄불5(Istanbul)

이스탄불의 역사 서기 330년 5월 11일,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수도를 로마에서 비잔티온으로 옮기고 이곳을 콘스탄티노플이라 명명했다. 후세의 사가들이 동쪽의 이 로마를 비잔틴제국이라 부른다. 이 제국은 1204년 4월 6일에 십자군에 점령되었다가 1261년에 다시 탈환되었으나 그 사이에 약탈되어 황폐화 되었다. 서기 1453년 5월 29일, 오스만 터키의 술탄 메흐메트 2세에게 함락당하여 그때부터 이스탄불로 불리면서 옛날의 번영을 다시찾았다. 오스만 터키의 1차대전의 패전으로 인하여 1918년 11월부터 1923년까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연합국에 점령 당했다. 이스탄불의 되찾은 무스타파 케말에 의하여 수도를 앙카라로 옮김에 따라 근 1600년에 걸친 수도로서의 지위를 내려 놓았다. 그러나 지..

Mediterranean 5 2009.05.19

지중해5개국44-터키/이스탄불1(Istanbul)

5월 26일 오전 10시에 Gebze를 출발하여 48km를 주행한 후 12시 30분에 아시아의 끝 우스카다르(Uskadar)의 페리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무사히 아나톨리아 고원을 가로질러 아시아의 끝에 도달하여 페리로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널 때는 기쁨으로 가슴벅찼다. 오랫동안 육지만 보고 달려서 그런지 선상에서 바라보는 이스탄불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동양호스텔도 어렵지 않게 찾았고, 숙박료도 10유로로써 부담이 되지 않아서 좋았다. 더우기 대분이 한국인이라 편안한 기분으로 이스탄불을 즐길 수 있었다. 블루 모스크(술탄 아흐메트 모스크)-오스만 터키 최고의 건축물로서 1609년에 착공하여 1616년에 완공하였다. 오스만 터키의 위대한 건축가 미라르 시난의 제자가 만들었다 한..

Mediterranean 5 2009.05.19

지중해5개국42-터키/이스탄불 가는 길1(Road to Istanbul)

5월 23일 아침 8시에 앙카라를 출발하여 줄곧 서쪽으로 향하여 페달을 밟았다. 기상상태는 계속 좋았다. Kizilca haman을 조금 지나서까지 약간 기복이 있었지만 오히려 평균주행속도를 높이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오르막에 힘을 들인 것이 내리막에서 속도를 더욱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아키아르마 고개(해발 1,570m)가 다가오자 경사가 급해졌다. 올라가는 트럭도 소걸음이고, 내려오는 트럭도 도로의 굴곡이 심하여 소걸음이다. 단단히 각오한 바이므로 꾸준히 페달을 밟았다. 경사도도 변함이 없이 거의 일정하다. 각오한 만큼 대단한 고개는 아니어도 다 올라왔다는 성취감은 있었다. 고개를 넘어서는 평균속도 30km/h로 기분좋게 달릴 수 있었다. Gerade를 앞에 두고서는 오르막인데다가 맞바람까지 불어서 ..

Mediterranean 5 2009.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