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41

인생의 위대한 실패자 알렉산더

알렉산더는 승승장구 하면서 인도의 펀잡지방까지 진군했으나 그것이 무슨 소용 있었으랴. 전장에서 지친 휘하 장군들은 고국 그리스로 회군할 것을 요구하였다. 부하들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던 알렉산더는 전쟁의 허무함을 술로써 달래다가 알콜중독이 되었다. 매번 전투에서 승리만 거듭했지만 펀잡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그리스를 떠날 때의 병사는 단 20%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되돌아오는 도중에 사망하고 말았는데 그것은 자신을 위해서 다행이었다. 무슨 낮짝으로 사망한 80% 병사의 부모, 처자식 얼굴을 대면할 것인가! 그 가족들에게 전리품을 산더미 같이 던져주어도 그 원망을 어떻게 지울 수 있으랴. 그는 위인일지는 모르나 위대한 악마에 불과했다.

잡글 2024.03.17

알렉산더와 자유

사람들은, 자유는 주어지기만 하면 누구나 향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많은 사람들이 돈과 시간만 있으면 그 따위 자유는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돈과 시간이 풍족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큰 집에 살고, 좋은 승용차를 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사는 것이 자유롭다고 여긴다면, 그 사람은 자유를 누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다. 진정으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능력자는 돈과 시간에 관계없이 자유를 누린다. 동냥그릇을 들고 다니는 디오니게스도 자유를 누렸다. 하지만 알렉산드 대왕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했다. 그는 알콜중독으로 33세에 요절하였고, 그의 꿈은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다. 허무한 인생, 그는 술에 의존해야만 했다. 그는 죽으면서 이렇게 유언을 남겼..

잡글 2024.03.17

더불어살지 마라

한국인들큼 경쟁이 치열한 나라는 없지 싶다. 그러다 보니 많은 국민들이 지치고 매우 피곤하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더불어 살자고 하면 귀가 번쩍 뜨일 수밖에 없고, 이것이 대한민국이 좌편향한 원인이라고 보아진다.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앞서 뛰는 놈은 붙잡아야 하고 뒤쳐지는 사람을 위해서는 걸음을 늦추어야 한다. 그래서 문재인 정권은 앞서 뛰었던 사람들을 적폐라는 보자기를 쒸워서 몰매를 가하고, 뒤쳐지는 사람들에게는 복지라는 이름으로 퍼주었던 것이 전부였다. 그외는 나는 모르고, 이런 자들이 정권을 잡으면 그 국가는 망할 수밖에 없다. 내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전세계를 둘러보면 불을 보듯 뻔한 이야기다. 고등학교 개교기념일 마라톤대회에서 전교 1,500명 중에 50등을 한 적이 있었다. 그것은 내 체력이 ..

이야기 2024.03.17

윤리도덕과 선악과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서 윤리도덕적 관념으로써 판단하려고 들지 마라. 그런 행위는 사람이나 사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는데 장애를 일으킨다. 한국인들은 남의 일에 옳으니 그르니 하면서 오지랖이 무척 넓고, 세계최고의 흉악한 욕설문화를 가지고 있는 바, 그 원인이 습관적으로 윤리도덕적 관념으로써 사물을 보기 때문이다. 구약성서에서 아담이 따먹은 선악과는 바로 윤리도덕적 관념을 이르는 말이다. 다만, 자기 자신에게 윤리도덕적 잣대를 갖다 대는 것은 결벽증적이지 않는 한 나무랄 것은 없겠다.

2024.03.16

윤리도덕과 내로남불

얼핏 보면 한국들은 매우 윤리도덕 지향적인 민족으로 보인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윤리도덕을 지키라는 교육을 수없이 받았다. 요즘 세대는 많이 달라졌을라나? 아무튼 선진외국과 비교하면 그 윤리도덕 교육이 높으면 높았지 낮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한국인들은 과연 도덕적인가? 한국인들보다 훨씬 현실적인 일본인과 비교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종 범죄율을 비교해 보면 차이가 나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난다. 그러면 한국들은 왜 그다지도 윤리도덕을 강조하는가? 그것은 자신의 욕구나 욕망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윤리도덕을 끌어다가 겉포장으로 사용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또, 역설적으로 상대방의 욕구나 욕망을 차단하기 위해서도 윤리도덕을 앞세운다. 그러니까 한국인들의 윤리도덕은 자기이익..

이야기 2024.03.16

나무와 숲과 산

좋은 산은 어떤 산일까? 좋은 산이란, 산속이 아름다운 산이라기 보다는 산에 올랐을 때 원경이 아름다운 광활한 산이다. 숲만 보고 산을 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산에 올랐을 때의 광할한 원경이다. 사람들이 높은 산을 찾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일 것이다. 나는 뉴질랜드의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루아페후산을 오르면서 의아스러워했다. 이게 무슨 국립공원인가 하고. 그러나 산에 올라가서 보니 그게 아니었다. 멀리 보이는 원경이 매우 빼어났다. 내가 설악산보다 지리산을 더 좋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람들 중에는 사물에 현미경을 갖다 대고 보는 이도 있고, 반대로 멀리 떨어져서 보는 사람도 있다. 사물의 진실을 알려면 멀리 떨어져서 볼 수록 좋다. 가까이서 본다는 것은 관경으로 본다는 것이고 ..

잡글 2024.03.15

이승만과 김구

이승만은 비운의 대통령이었다. 건국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서 김일성의 6.25동란으로 국토는 쑥대밭이 되었다. 거리에는 거지, 도둑, 강도, 상이군인들의 득시글 그렸다. 하루 한끼도 먹기가 수월하지 않았던 시절! 대통령은 손을 쓸 여력이 없었다. 자신이 뿌린 자유의 정신으로 말미암아 그는 산산히 부서지는 가슴을 안고 이국땅으로 피신해야 했다. 작금의 대한민국의 자유는 그가 남긴 유산이다. 오늘날 그 자유를 박탈하기 위해서 좌파들은 김구의 손을 빌려서 이승만의 목을 조르고 있다. 이승만의 숨길이 끊어지는 그날이 오면, 김구의 뒤에 숨어있던 김일성이가 전면에 등장할 것이다.

이야기 2024.03.14

중국비자

중국 비자 발급 서류에는 여권, 여권 사본, 중국 비자 신청서, 여행 일정표, 호텔 예약 확인서, 왕복항공권, 비자 사진 등이 필요합니다. 여권은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여권 사본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중국 비자 신청서는 온라인으로 작성한 후 출력하여 서명하면 됩니다. 비자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찍은 여권용 사진을 준비하면 됩니다. 또한 여행 일정표와 호텔 예약 확인서도 제출해야 합니다.

여행정보 2024.03.13

한국과 일본의 다른 점

정유재란 때,1598년 9월에 일본에 붙잡혀 끌려가서 1600년 5월에 풀려나 귀국했던 조선선비 강향은 그의 '간양록'에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왜놈의 성질이 신기한 것을 좋아하고 외교를 좋아하여 먼나라 외국과 통상하는 것을 훌륭한 일로 여기니 외국 상선이 와도 반드시 사신행차라고 합니다. 왜경(교토)에서는 남만(네델란드) 사신이 왔다고 왁자하게 전하는 소리를 거의 날마다 들을 수 있으니 그들은 온 나라가 좋은 이야깃거리로 삼습니다. 먼 데서 온 외국 사람을 왜졸이 해치기라도 하면 그들과의 길이 끊어질까 하여 반드시 가해자의 삼족을 멸한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외국상선을 강탈한 사건이 있었는데,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보고하여 가해자들을 잡아다가 모두 목을 베어 매달고 훔친 물건은 주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천..

잡글 2024.03.13